그리고 기다리고기다리던(사실 기다리진 않음, 영원히 오지 않았으면 했음 이 순간이) 2번째 면접날... 시립도서관 사서지원 업무였고요, 낮에 근무하는거라서 아 좋당 ㅎㅎ 싶어서 지원햇은 사실 선택지가 많지 않기도했고
근데 이제 하루전에 초본 떼오라고 한거임
에? 초본.
...
출발하기 전에 뽑으면 되겠지 뭐! ←난 이러면 안됐다
그래서 이제 출발 당일... 옷도입고 화장도하고 으아아택시타야해 하고 내려가서 도착했는데
도착하고나서 깨달은거임
아 초본 놓고왔다wwwwwwww
그래도 30분정도 일찍 도착해서 뽑으면 되긴 했는데요 도서관 안 프린터기는 컴퓨터없이 프린터기만 있는 형태여서 초본뽑기가 ㄴㄴ였고 주변에 주민센터는 걸어서 17분........... 왕복 33분...............
...
...
나는 택시를 탔다. 그리고 초본을 뽑았다. 왕복 만원에 초본비 200원까지 들었음
사실 이미 여기서 멘탈이 무너졌지 않나 싶기는 함
하여간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다른 면접자들도 왔는데 약간
학교에서 과대였을 것 같은 인상의 사람
그리고 중년분
나: 경력없는 신입, 자신감없음,
이때부터 걍 자신감 개 나락가가지고 아.. 역시 경력직 뽑을 거고 난 걍 3배수 채우려고 부른걸까... 싶어졌음
하필 또 내가 응시번호 1번..... 젤 처음 들어가야 함... 긴장감 레전드
그렇게 들어갔고,
이건 대망의 면접을 말아먹은 과정이다
지원동기 (장단점이랑 지원동기)
(장단점이 같다 뭘하든 완벽하게 하고싶어한다 그래서 결과물이 좋지만 좀 진행과정이 처지면서 내가 퍼지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지금은 완벽하게하는것보단 뭘하든 일단 해보고 끝까지하려고 노력하고있다
책을 좋아한다 읽는것도 좋지만 정보매체로서의 책을 좋아해서 어릴적부터 계속 꿈꿨고 사서실습땐 매일 책이있는데로 출근한단게 정말 두근거리고 즐거웠다 그래서 지원했다)
완산구면 좀 멀지않나 괜찮나
아 1시간정도 걸리는데 보통 버스로 30분이상 걸리면 버스시간이나 도로상황 생각해서 30분씩 일찍 출발한다 걱정 ㄴㄴ
도서관에서 일하고싶다는 거랑 별개로 경력에서 그런 노력점이 안보인다
(아 1년정돈 시험준비했고 그뒤론 부모님이 지원 안해주신다고하셔서 자리 찾아봤는ㄴ데 당장 돈이 필요한데 당장은 자리가 없어서 못넣었다)
↑여기부터 약간 악의를 느낌 (사실 악의는 아니긴 했는데 그땐 그렇게 느낌)
전주시 채용공고에 많이 올라왔는데 그걸 안넣어봤는가?
(신입이라 경력이 없는게 자신감이 없어서 응시원서랑 자소서까지 다 써놓고 넣어보질 못했다 정말 겁이났다 앞에서 말했듯 완벽하게 하려고 하는게 좀 작용했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용기내서 접수하지 않았는가)
봉사활동 경력을 말해봐라
(걍 에라이씨발 싶어져서 아사실 우울증잇어서 뭘못햇다.. ㅈㅅ)
그럼 그 어려움을 이겨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보길
(걍 시험 낙방하고나서 존나이대론안되겟다싶어서 용기내서 정신과갔다 그래서 지금은 ㄱㅊ, 글고 편의점일하면서 사장님이 좋은분이셔서 내가 목소리도 존나작고손님응대도 제대로 못하고했는데 계속 써주셔서 지금 이렇게 목소리도 크게 낼수있게됐고 님들 눈도 쳐다볼수있고 모르는사람이랑도 멀쩡하게 대화할 수 있게 됐다)
↑근데 긴장해서 타임라인이 좀 섞임 정신과는 2학년때부터 감
마지막으로 하고싶은말
(가장좋아하는게 정보이용자론. 이용자서비스였다 도서관하면 책만 생각하지만 이용자가 어떻게 스스로 정보를 얻게 할수있는지 프로그램에 대해 알수있게하는지 그런 게 사서의 가장 주된업무라고 배웠고 거기에 매료되었다 그래서 내가 이 업무를 할수있다면 더할나위없이 기쁠것같다)
그렇다...
경력: 없어
봉사활동: 해본적없어
인데 이걸 물어본 나머지 나는 긴장과 자신감없음과 좆같음 이라는 3단콤보를 처맞은 채 모든 걸 포기한채 아사실우울증있어서뭘못했어! ㅈㅅ! 이라는 최악의 수를 ㅅㅂ
개새끼경력이네요? 를 시전했다고 피해망상이 개 조진채로, 나는 우울띠해진채 집에돌아왔고, 집오자마자 뜬 합격자 발표 공고에 ㅎㅎ 그럼그렇지하고 들어갔다
내이름 추합에도 없어~
그래 그럼 그렇지 꺼져라ㅗ
중얼중얼꿍얼꿍얼
아 도서관일 안할래 이바닥 개 좁은데 ㅅㅂ 다른데도 똑같은거아냐?
중얼중얼꿍얼꿍얼
그래도 좀 나아진 게 있다면 전혀 떨지 않았다는 걸까요... 그래도 말하고 싶은 건 다 말했고 말해야 할 것도 말했음 말하면 안 될 것도 말하긴 했지만 막혔던 스피킹 실력이 돌아왔다는 것만 해도 어디입니까? 그래도 이젠 다른 도서관은 서류 광탈해서 면접 갈 일도 없겠지만... 아 걍 안락한 편의점에 짱박혀서 평생 살고싶다 (사장님: 씨발이라고 한다)
그랬는데 또 이제 집근처 도서관 면접이 잡힘... 씨벌 똑같은 꼬라지를 겪을수는 없는데 딱히 면접에 대해 조언해줄만한 사람은 주변에 없고 그럼 뭐
나는 제미나이를 켰다
그래서 물어봐보니까는? 이게 개새끼경력이네요? 가 아니라 걍 압박질문이라더군요 멘탈이어떤지나 경력없는걸 어케커버치려고할지나... 봉사도 걍 안해봤어도 평소에 키오스크같은거 못하시는 어르신들 많이도와드린다 이런 경험 말하면 된다고 하고...
...
..
그렇다나는시발레전드헛스윙을,혼자,허공에다가, 뭐그래도 이런 경험도 있으니까 다음엔 더 잘하리라 하는 마음으로 뭐...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