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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청서

[퍁맽] 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
2부

안전지대의 한복판, 대형 스크린에서 반짝이던 광고가 멎습니다. 불길하게 깜빡이던 화면 위로 《긴급 속보》라는 단어와 함께 떠오른 것은 낯선 아나운서의 얼굴입니다. 그는 떨리는 손으로 대본을 몇 번 고쳐 잡은 뒤 가까스로 말합니다. "최강의 인류들로 구성된 특수 전투 부대, AOC는……."

"오늘 자정, 본부에서 A급 범죄자들의 공개 처형식을 거행합니다."

죄목은 본부의 주요 기밀 및 전력 강제 탈취, 안전지대 곳곳에 파견된 대원들의 조속한 귀환을 요구하는 바이며……. 아나운서의 뒤로 익숙한 AOC 건물의 영상이 지나갑니다. 긴급 속보로 어수선한 거리 한가운데, 술렁이는 분위기 속에서, 당신은.

아니, 나는.

"오늘은 크리쳐 발생 사…으로부터 1231……니다. 안심…시오, 국민……."
"안심, 안심하십시오. 안전지대의 최전방은 최강의 인류에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여전히 정의를 수호하나요?

GM
결연
PC
2026-02-24 ~ 2026-04-10
이슈인 코토:일단 행운 정하고 가자
이에이리 유이츠:구래
85 과연 이번엔?
DH
이슈인 코토:버그
60
오 무난
이에이리 유이츠:이겼다
이슈인 코토:뭐?!
다시해
이에이리 유이츠:
(/외면한다)
이에이리 유이츠:… 또요?
이에이리 유이츠:……. (난처한 동숲 주민 됨)
… (눈치.)
야 옹 해
이에이리 유이츠:…….
야옹~….
CoC 7th Fanmade Scenario
이미지
"오늘 자정, 본부에서 A급 범죄자들의 공개 처형식을 거행합니다."
이에이리 유이츠: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동료들이 오늘 처형당합니다.
당신들의 죄목을 덮어쓴 채로,
갑작스럽지만 그렇게 됐습니다!
이에이리 유이츠: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어떻게 엮이든 위험한 일이 생길 거라고!
이에이리 유이츠:… 큰일이네. (그동안 2번이나 죽은 우리 바보 간수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갑자기 처형이라고? 그것도 우리 때문에?)
(2번이면 "이나"까진 아니잖아.)
이에이리 유이츠:…?!
이슈인 코토:유이츠.
이에이리 유이츠:뭐야, 왜 파스타 소스를…?
아오, 깜짝아.
이슈인 코토:빵집에서 레트로 파스타 먹고 있다가 습격당해서.
포크랑 파스타로 제압했어. (바닥에 엎어진 레트로트 파스타를 빤히 바라본다…….)
…… 배고픈데 이거라도 씹어 먹을까?
이에이리 유이츠:… 아오, 떨어진 건 먹지 마!
일단 가는 길에 아무거로나 대충 때우고, 우리 다시 가 봐야 할 것 같거든.
이슈인 코토:지금 배고픈데.
이에이리 유이츠:… 소세지 빵 사줘?
이슈인 코토:…… 웅.
이에이리 유이츠:… 아휴. (빵집 데려가서 빵 하나 쥐여주자.)
이슈인 코토:(우물우물…….) …… 가 본다는 건…….
역시 AOC로 돌아가는 거? (조금 기분 풀렸다.)
이에이리 유이츠:그래야 하지 않을까? 저거 우리가 한 짓인데, 쟤네가 휘말렸잖아.
이슈인 코토:움, 맞지. (우물우물우물. 화면을 빤히 본다.) 카트린이랑 에보니랑 앨릭이었던가? 우리 때문에 죽게 두는 것도 좀 찝찝하고.
…… 아닌가? 이름이 그게 아니던가. 어, 케이트? 에단??
아무튼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움. (우물.) 찝찝하지.
이에이리 유이츠:… 그렇지. 아무리 그래도 좀... … 그러니까. (이름 기억하는 건 기대하고 있지도 않았다.)
이슈인 코토:그래도 함정일 수 있는 건 알지? 그래도 간다고 할 것 같긴 한데. (다 먹었다. 그러나 배가 고프다. 쓰러진 사람을 본다…….)
이에이리 유이츠:왜, 왜. 왜 그쪽으로 시선이 가는 거야. (볼따구 손으로 잡아 고개 돌려 자기 보게 함.)
… 그야 함정이겠지? 진짜 헛다리 짚은 건 아닐 것 같거든.
이슈인 코토:혹시 아직 따뜻할까봐. (그럼 먹을 수 있을지도…… 라는 생각 잠깐 했다.)
…… 진짜 안 가면 쟤네 죽이겠지? 요즘 왠지 더 막 나가는 것 같고. 이렇게 눈에 띄게 사람 보내는 거 보면.
이에이리 유이츠:… 빵 더 사줘? (대신 내 건 없는셈 치는 거다.)
보는 눈 많은 곳에 이 난리를 칠 정도면 죽이고도 남지. 쟤네 죽어도 안 가면 또 죽일지도 모르고.
이슈인 코토:음……. 아니야. 네 거만 사자. 몸도 약한데 덜 먹기라도 하면 큰일 나. (참을 인…….)
…… 그럼 토키와 씨랑 이에이리 씨도 위험할지도…….
(인상 찌푸린다.)
이에이리 유이츠:역시 그게 제일 걱정이지. (빵 하나 더 가져와서 반 북 찢어서 준다.)
이슈인 코토:(의젓하게형에게양보한다…….)
이에이리 유이츠:(빤히...)
먹고 싶음 먹어.
이슈인 코토:…….
진짜?
진짜 진짜로?
이에이리 유이츠:응.
이슈인 코토:후회 안 하고?
이에이리 유이츠:진짜 진짜로.
후회 안 하고.
이슈인 코토:(텁. 먹는다…….)
…… 히히.
이에이리 유이츠:(쓰다듬음) 진작 받을 것이지.
이슈인 코토:움……. 그럼 일단 집 가서 짐이라도 챙겨서 가자. (패딩에 기모 바지 대충 차려 입은 자길 보며…….)
이에이리 유이츠:아, 맞네.
AOC에 패션 테러 하러 가는 건 아니니까. (농담.)
이슈인 코토:…….
테…….
…… 테…….
?
패스 티비. (전혀 다른 단어가 나왔다.)
이에이리 유이츠:?
따라서 해 봐. (자기 입가 가리킨다.) 잘 봐. 패션 테러. (또박또박 말해줌)
이슈인 코토:…… 패션 테러!
이에이리 유이츠:(정말 다행이다. "잘 봐"부터 따라하지 않아서.) 굿.
이슈인 코토:하하. (으쓱……!)
…… 음. 못 돌아올 수도 있는데 그냥 있는 돈으로 간편 식량이나 잔뜩 살까……. (교통편을 생각하지 않음.)
이에이리 유이츠:못 돌아온다느니 그런 소리를 벌써 하면 어떡해.
너 걸어가게?
이슈인 코토:그래도 본거지 쳐들어가는 건데 그럴 수도 있지. 나 지금 지…… 상? 상태로는 약간 불안한데.
…….
…… 어!
…….
지하철 타자.
이에이리 유이츠:남은 돈으로 음식 다 사면 그냥 무임승차 하는 거잖아.
이슈인 코토:안 사면 되잖아. (투덜……. 본탄아메 하나 쥐어준다.) 아껴놨던 거 너 줄게.
이에이리 유이츠:됐거든. (코토 손 잡아서 다시 쥐여줌.)
이슈인 코토:이렇게 나 다 줘서 넌 뭐 먹고 살 거야.
이에이리 유이츠:그만큼 안 먹어도 살 수 있어.
이슈인 코토:…….
나 많이 먹는다고? 갈래. (저벅저벅 집으로 간다;)
이에이리 유이츠:아니, 야! 그런 뜻이 아니잖아.
(따라간다...)
이슈인 코토:몰라. 나 피죽멍개? 있어. (피해망상? 인 듯……. 도어락 번호를 누른다.)
이에이리 유이츠:...?? (뭔 말인지 감을 못 잡았다.) 그래? 그렇구나. (일단 공감? 해줘야지.)
... (도어락 번호는 기억하고 있나, 얘? 생각 티 나게 쳐다보고 있다.)
이슈인 코토:……. (틀림.)
…………. (또 틀림.)
………………. (이번엔 맞았다.)
이에이리 유이츠:진심인가. (자기도 모르게 말해버림.)
이슈인 코토:…….
그러게 번호 좀 쉬운 거 하자니까 네가 안 된다매.
이에이리 유이츠:아니 5자리에 마지막 샵 하나 붙어있는 거 가지고?
이슈인 코토:(흥. 침대 뒤집어 깐다.)
이에이리 유이츠:왜, 왜 또 삐졌냐고. (자기가 뭐라 했음.)
이슈인 코토:(대꾸도 안 하고 가방에 대충 던져 넣는다…….)
너도 물건이나 챙겨. (뚱………….)
이에이리 유이츠:아니… 하. (주섬주섬 챙기면서 자꾸 말하다 만다.) 왜? 왜 그러는 거야, 또.
이슈인 코토:안 그래도 바보 돼서 나도 짜증나거든. (원래 바보였다.)
이에이리 유이츠:너 원래도 천재는 아니었어. (나름 돌려서 말해주는 중.)
이슈인 코토:(툭탁툭탁)
이에이리 유이츠:뭘 원하는 거야. 안아줘?
이슈인 코토:…….
응.
이에이리 유이츠:… 이리 와. (자기 가슴께 탁탁.)
이슈인 코토:(꼬옥 안긴다…….) 머리도 쓰다듬어 줘.
이에이리 유이츠:손이 좀 많이 가네. (괜히 군소리.)
이슈인 코토:(삐죽…….)
이에이리 유이츠:(문질문질) 똑똑해가지고, 이러면 내가 안아줄 줄 알았지?
이슈인 코토:헤헤. 응. (부비적거린다…….)
이에이리 유이츠:(피식...) 바보.
이슈인 코토:…… 아. 옷도 갈아입자.
이에이리 유이츠:아, 그러게. (코토 바지 봄...)
(이놈은 적당히 입었다.)
이슈인 코토:잠수할 거니까 이게 제일 좋지 않을까. (잠입이다.)
이에이리 유이츠:그건 물에 들어가는 거고, 이건 잠입이지.
똑똑한데. (복복복)
이슈인 코토:하하. (이젠 고쳐주는 건 깔끔하게 못 들은 척.)
이에이리 유이츠:… 뭔가 어색하다. (어색함.)
이슈인 코토:왜. 잘생겼네. (놀리는 중이다.)
실물이 더 잘생겼다.
이에이리 유이츠:으윽….
이슈인 코토:(음료수랑 음식 몰래 두 개씩 챙긴다.)
이에이리 유이츠:(빤...)
이슈인 코토:왜.
이에이리 유이츠:그래, 뭐. 그 정도라면야.
이슈인 코토:(도야~)
그럼 갈까.
이에이리 유이츠:…. (새삼 스트레스 받아서 뒷목 땡김.)
… 가자.
(코토한테 스트레스 받은 거 아니고 지금 이 상황... 이 힘들어서 그런 거임.)
이슈인 코토:……. (머리 북북 쓰다듬고 역으로 간다.)
괜찮아.
이에이리 유이츠:… 얼씨구. (가볍게 웃는다.)
… 고마워.
걱정하지 마십시오, 시민 여러분. 안전지대의 치안은 AOC가 담당합니다.
이슈인 코토:…… 뭔가 의외로 수월하게 왔네. 사람이 쫙 깔려있을 줄 알았는데.
이에이리 유이츠:… 그러게. (영 컨디션이 좋지 못한 얼굴.)
이슈인 코토:몸 안 좋아? (걱정…….)
이에이리 유이츠:아니, 그냥… 음, 긴장돼서 그런 것 같아.
이슈인 코토:……. (손 꼬옥 잡는다.) 하여간 몸 약하다니까.
이에이리 유이츠:이건 몸이라기보다…. (잡아준 손 꽉 쥔다.) 그래.
이슈인 코토:뭐더라. 시체화? (신체화다.) 증상인가봐.
이에이리 유이츠:시체 같긴 해. (굳이 태클 걸진 않는 모양.)
건물 안쪽도 그냥 들어갈 수 있으려나.
이슈인 코토:어……. 해 볼까. 정문도 있고…….
기는 거랑 나는 거도 있어.
이에이리 유이츠:… 그렇단 말이지. …… 뭐?!
그, 그건 뭔데. 또?!
이슈인 코토:기는 거랑 나는 거.
들어 봐.
진지해.
이에이리 유이츠:뭐가 진지하다는 거야…!
이슈인 코토:아니, 봐봐. 사람들 구해봤자 다른 사람 또 인장으로 잡아봐야 소용 없단 말이야.
그럴 바에는 대가리부터 후려치자는 거지. (아니, 기는 거랑 나는 건?)
이에이리 유이츠:아니, 아니. 인질이고. 그걸 모르는 건 아니고.
기는 것도 대충 느낌은 오는데, 날아서는 어떻게 갈 건데?!
너 날개 있어?! 난 없거든?!
이슈인 코토:그럼 나는 걸로 할까?
감이 안 잡히면 직접 겪어보는 것도 방법이래.
이에이리 유이츠:그, 그렇게 된다고? 진짜야? 말이 그렇게 되는 거냐고?! (진심임? 진심임?!)
이슈인 코토:응? 난 딱히 어느 쪽도 상관 없어. 네가 정해. (태연한 표정…….)
어쨌든 몸이 약한 건 너니까 내가 맞춰야지. (멋있었다. 훗.)
이에이리 유이츠:상관 없는 거고 뭐고, 아오…! (답답!!)
아니, 나는…!! (가슴팍 팡팡. 답답하다, 답답해!)
이슈인 코토:…….
나는 거? 알았어.
이에이리 유이츠:
에?
이슈인 코토:(덥썩 붙잡고 총총 끌고 간다…….)
이슈인 코토:사실 특별히 대단한 길은 아니어도 뒤통수 치는 것 정도는 충분히 돼.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우린 충분히 할 수 있거든. (정확히는 나는, 이다.)
이에이리 유이츠:아니, (아니, 나는. 내가 말한 나는은 그 나는이 아니고 내가 지금 다른 얘기를 하려고 하는 건데 어쩌구 저쩌구) 뭘 하는데? 위험한 거 아냐? 백 퍼센트.
이슈인 코토:괜찮아.
아직 한 명밖에 안 떨어졌대.
이슈인 코토:…… 실제로 쓴 건 세 명이라고 듣긴 했지만.
이에이리 유이츠:잠깐그럼떨어질확률높잖ㅇ
이에이리 유이츠:(무서우면 소리도 못 지른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나 죽었나?)
이슈인 코토:있잖아.
넌 좀 많이 죽을 맛이겠지만.
나 어쩌면 줄곧 이런 날이 다시 오길 기다렸는지도 모르겠어.
이슈인 코토:…… 그래도 너랑 같이 이렇게 뛰어다니고 싸우는 거 재밌었거든.
이에이리 유이츠:(안색이 머리색에 가깝게 됐다.) 그래… 그렇구나. 다행이야.
이슈인 코토:…… 아무튼 머리부터 치자. 제일 높은 층에 있을 거야.
이에이리 유이츠:… 머리가 그런 의미의 머리였나?
이슈인 코토:응? 네 머리 치라고? 그럼 너 죽을걸.
이에이리 유이츠:아니, 아니. 그럼 진짜 죽거든 이젠?
일단 올라가자….
올라가나? 내려가나.
(후유증으로 제정신이 아닌가 보다.)
이슈인 코토:살짝 내려가면 될 텐데. (농담으로도 안 풀리는군…….) 대신 여기저기에 씨…….
씨씨……?
…… 테레비. 있으니까 좀 조심해야 돼.
이에이리 유이츠:씨씨티비…. 오케이. (저벅저벅 가려다가 멈칫.)
앞장설래? 찍힐 것 같네.
이슈인 코토:너 요즘 감도 좋은데 괜찮지 않을까. 일단 알겠어. (손 잡고 저벅저벅 걷는다.)
이슈인 코토:…… 뭔가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살짝 볼까? (소근…….)
이에이리 유이츠:… (끄덕끄덕.)
이슈인 코토:(안을 슬쩍…….)
이에이리 유이츠: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슈인 코토:…… 나도 저거 해 보고 싶다. (지금은 바보라서 안 된다.)
이에이리 유이츠:(지금은 바보라서 안 된다는 말 꾹 참음.) 나중에 하자.
다 있지는 않은 모양이네….
이슈인 코토:응……. 좀 없긴 하다. 나폴리? 도 없네. (이젠 원형을 잃은 이름…….)
이에이리 유이츠:…?? (넘어가자...)
이슈인 코토:…… 한 번밖에 본 적 없는 사람이다.
이에이리 유이츠:…!
또 이렇게 늘어놓고 협박이라도 할 모양인가.
이슈인 코토:음……. 그럴지도. 뭐라고 하는지 들어나 볼까…….
…… 뛰어들기엔 다른 게 너무 많네. (뛰어들 생각을 했다고?)
소장:이번 처형식에 관해서는 다들 보도를 통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는 그들이 저지른 행위가 다름 아닌 안전 지대의 정부에 반하는 테러나 마찬가지인 만큼,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본보기를 보이고자 극단적 결정을 내렸습니다.
요원:안전지대의 최전방을 일반 부대에게 맡기고 중심부로 전원 집합할 만큼의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상층부에서는 대규모 폭동이라도 일어나리라 생각하는 겁니까?
이슈인 코토:……? 아버지 같은 타입의 사람이었는데. (왜 저러지? 라는 표정…….)
소장:유감스럽게도 그렇습니다. 요즘 안전지대 정부의 대 크리쳐 정책에 반항심을 품은 불순한 단체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가장 중요한 타이밍에 최강의 인류인 여러분을 선보이는 것으로 위기감을 줄일 시기입니다. 이번 처형식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모든 언론이 주목할 것이고, AOC와 정부의 힘을 보여줄 좋은 기회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겠습니다, 당신들의 임무는 본부, 더 나아가 안전지대 전부를 지키는 것입니다.
의심하지 마십시오, AOC야말로 정의입니다.
이슈인 코토:…… 아. (유이츠 잡아당긴다.)
이슈인 코토:…… 슥삭하기도 힘들 것 같고, 지금 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
이에이리 유이츠:… 슥삭…. (물어보려다가 감 잡았다.)
확실히. 저런 이미지는 아니었는데. (소장이 사라진 쪽을 힐끗….)
어떻게 하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은데?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에이리 유이츠:… 왜 저러는지 모르겠네. 대체 뭐 때문에 저렇게 쫄아 있는 거지?
이슈인 코토:…….
선빵 날려 놓고 쫄아 있다고?
이에이리 유이츠:… 그러니까. 이유를 알 수가 있어야지.
이슈인 코토:이상한 아저씨네…….
…… 아무튼, 내가 생각한 게 뭐냐면. 들어 봐.
지금 있는 윗대가리들 다 죽여도 안 바뀔 것 같아.
대충 높은 자리 노리던 놈들이 슬금슬금 자리 꿰차고 똑같은 짓 또 할걸.
이에이리 유이츠:… 저 자리 앉으려는 놈들이 다 그렇겠지, 뭐.
이슈인 코토:그러니까 일단 인정을 찾자. (인질.)
여기 씨티테레비 화질 엄청 안 좋거든. 똑같은 옷 입고 있는 사람들이 우글우글 돌아다니면 그걸로 우릴 찾지는 못할 거야.
이에이리 유이츠:호오… 그렇겠네. 사실, 얼굴 조금만 더 가리면 옆에 지나가는 놈들도 잘 모를 것 같고.
이슈인 코토:응. 우린 이미 1년 전에 죽은 사람들이니까. (빤히 보다가 마스크 지익 올려준다.)
…… 머리에 먹물도 끼얹을까?
이에이리 유이츠:끼얹으면 머리가 아니라 그냥 머리통이 까매지는 거잖아. (모자라도 눌러쓸까.)
이에이리 유이츠:(즉석 파밍. 눌러쓴다.)
이슈인 코토:음. 좀 낫다. 이제 순살하자. (순찰.)
이에이리 유이츠:그래. 말을 줄이자. (까닭은 말하지 않았다.)
이슈인 코토:어, 좀 화질이 구린 데랑 사람이 없는 데 위주로 다녀볼까.
이에이리 유이츠:그래야겠지. 화질이 구린 데는 어떻게 알 셈인데?
이슈인 코토:그건 말이지.
감.
(23층, 6층, 33층, 1층을 척척척 짚는다.)
(어라? 왠지 나 운이 엄청 구린 것 같은 기분이.)
이에이리 유이츠:(믿어도 될까… 아니, 믿어도 될 테지만 괜한 걱정이 마구 들어.)
그렇구나.
이슈인 코토:응. 사실 짜증나서 조금 조사해두긴 했어.
이에이리 유이츠:어느 사이에?!
이슈인 코토:마구 쫓겨다닐 때? 완전 바보되기 전에 기억한 거 다 써뒀었거든.
나를 적으로 돌리다니. 바보 같은 놈들.
이에이리 유이츠:(이렇게까지 야망과 계획이 있는 녀석이었나.)
(대단한데... 라고는 생각하지만 묘한 조롱조가 섞인 표정.)
이슈인 코토:…….
때리면 죽으니까 참아준다.
이에이리 유이츠:왜? 대단해, 대단해. 잘 했어.
이슈인 코토:몰라. 바보 취급 했잖아. 바보야.
이에이리 유이츠:(음... 그래도 제대로 된 녀석들이라면 저 연설이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쯤은 알고 있을지도 몰라.)
(슬금슬금… 움직이려다가 자연스럽게 말을 걸었다.) 저런 말 듣는 것도 슬슬 귀찮지 않아?
회의적인 대원:…… 그러니까 말이에요. 상관의 명령이니까 따르는 수밖에 없긴 한데……. (그는 긴 시간 고민하다 속삭이듯 입을 연다.) 이런 정의를 따르기 위해서 들어온 게 아니었는데…….
이에이리 유이츠:… 그래도 저런 말을 곧이곧대로 들으면서 살기에는 좀 무리지 않아~? (괜히 제 발을 가볍게 굴렀다.)
회의적인 대원:완전 무리예요. 제가 여기 들어온 건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였다고요. 하지만……. (잠시 창 밖을 바라본다.) 지금 제가 지키고 있는 게 뭔지도 모르겠네요. 뭘 위해서 싸우고 있는 건지……. (그러다 문득 당신을 바라본다.)
…… 그쪽은 어떠세요? 뭘 위해서 싸우고 계신 건가요. 저 혼자만 이런 생각 하고 있으면 좀 비참하잖아요.
이에이리 유이츠:… 나는, (잠깐 뜸을 들인다.) 나도 뭔진 잘 몰라. 그냥 하는 거지. (그렇게 말하며 모자를 더욱 눌러 썼다.)
벌어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뭐…. 굳이 따진다면 내가 아끼는 사람들을 위해 싸우는 거 아닐까, 싶고. (목소리를 낮춘다.)
회의적인 대원:…… 아하하. 그래도 목표가 있어서 좋네요. (주먹 내민다. 피스트 범프라도 하자는 모양.) 저도 다시 생각해 봐야겠어요. 제가 뭘 지키고 있는지를요. 그러니까 어디서 또 만나요, 저희. 제 파트너는 철학이고 뭐고 없어서 이런 얘기 잘 안 해주거든요.
이에이리 유이츠:네가 확신이 섰을 때 다시 얘기하면 좋겠네. 아, 보채는 건 아니니까 천천히 생각해 보고. (기분이다. 주먹을 맞대 준다.)
낙천적인 대원:근데, 그쪽도 알지 않아? 살아만 있으면 돈 엄청 벌 수 있잖아. (옆구리를 팔꿈치로 쿡쿡 찌르며 키득키득 웃는다.)
쟨 그냥 걱정이 너무 많아서 그래. 정의니 뭐니, 내 가족이 풍족하게 먹고 살게 해줄 수 있는 게 정의지 뭐.
이에이리 유이츠:그건 그렇지만. 왜, 돈 벌면 쓰고 싶은 곳이 있나봐? (한 손으로 지폐 세는 시늉을 했다.)
낙천적인 대원:그럼~! 우리 가족 펜트 하우스로 이사 시켜주기. 이제 곧이다? 쩔지~.
과시하는 것도 나름 나쁘지 않아. 기왕 여기까지 온 거, 무조건 겸손하게만 사는 게 옳은 것도 아니고. 그리고…… 정의니 뭐니 하는 거 생각 너무 하면 망가지거든? 이 일 오래 못 한다. 너도 생각해 둬, 알았지? (쿡쿡. 쿡쿡.)
이에이리 유이츠:펜트 하우스라…. 멋진데. 기대하던 만큼 만족스러웠으면 좋겠네. 목표를 이루면 그만둘 셈?
낙천적인 대원:…… 뭐, 솔직히 말은 이렇게 했지만? 그래도 역시 가족들 다 안전하고 좋은 데 보내주고 나면 나도 가족들 일상을 지키는 데에 좀 보탬이 되고 싶달까~……. 그 왜, 몰래 다 들었는데. 아끼는 사람들을 위한다는 거. (멋쩍은 웃음.) 나도 그게 목표 비슷한 거니까, 뭐, 안 그만두지 않을까아…….
…… 뭐, 뭐! 세상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돈 계속 모아두면 좋고! 이 경력 살려서 다른 더 좋은 데로 이직할 수 있으면 제일 좋지~! 하여간에, 청년. (등 팡팡!)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고, 인생을 즐겨. 소중한 사람이랑 오래 같이 있어주고.
이에이리 유이츠:그걸 또 들었네. (괜히 옷매무새를 정리하는 흉내나 낸다.) 펜트하우스 장만도 사실상 그 연장선이잖아. 괜한 소리는. (가볍게 웃었다.)
바람이랑 해를 마주보는 집은 안 돼. 비스듬히 서 있는 집으로 해. (등 두드려짐) 암, 그래야지.
(내 소중하지만 바보 같은 고집쟁이 파트너는 그러고 보니까 뭘 하고 있지.)
이슈인 코토:(누군가의멱을잡고있다)
이에이리 유이츠:(아니 무슨일이지)
낙천적인 대원:나도 그 정도는 다 고려해두고 있지……. 와, 저기 뭐야? 개꿀잼 몰카인가?
아는 게 많은 대원:아악! 악! 아는 건 이게 전부라니까! (단말마를지르고있음)
이에이리 유이츠:(쫓아간다;) 뭐야? 무슨 일이야.
이슈인 코토:유……. (멈칫.) 파트너.
얘가 아는 거 많대. 다 털자.
아는 게 많은 대원:아는 게 많긴 하지만 너한테 다 말해줬잖아~!
이에이리 유이츠:… 그냥 물어보면 되잖아. 이렇게까지 해야 해?
뭘 말해줬는데? 더 필요해?
아는 게 많은 대원:하하, 너도 우매한 무지렁이구나! 좋아, 이 몸이 설명해 주지! (갑자기 태도가 바꼈다. 멱살 잡혀 있는데도.)
이에이리 유이츠:(뭐지? 이 이상한 녀석은.) 뭐지? 일단 말해봐.
아는 게 많은 대원:요즘 들어서 시체도 없이 사망하는 대원이 엄청 늘었걸랑. 전에 정보 부서 놀러 갔다가 몰래 봐서 알아냈지. (이마에 손 척 짚고 잘난 포즈…….) 그래서 그게 신경 쓰여서 여러모로 알아봤단 말이야.
뭐, 그, 물론 나만 알고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알고 있는 놈들한테 하나하나 물어본 결과 이런 결론을 얻을 수 있었어. (진지한 표정.)
이에이리 유이츠:… 너, 그거 그렇게 떠벌리고 다녀도 되는 거야? 그러다가 처벌 받으면 어쩌려고 그래.
아는 게 많은 대원:알 바야? 어차피 조만간 망할 것 같은데. 미리 밑작업이라도 해 둬야 나도 나중에 문책당할 일 없을 거 아냐. (잠깐 먼 산.)
저는 노력이라도 했습니다, 하고.
이슈인 코토:이거 봐. 개 패고 싶다니까.
아는 게 많은 대원:진짜정말잘못했습니다!!!!!!!!!!!!!!!!!!!!
이에이리 유이츠:아니, 때리지 말라니까…. 그래서 그게 다야?
아는 게 많은 대원:…… 아니이, 그, 혹자에 따르면 시체 없이 사망하는 대원들 말이지. 전부 탈영했다는 소문이 있어. 실제로 떠나는 걸 그냥 눈감아 줬다는 녀석도 있는 모양이고…….
(혀를 찬다.) 윗물이 고여 썩어 흘러내리니 그걸 피하기라도 하고 싶었던 모양이지. 나도 백 번 동감은 해.
이에이리 유이츠:하긴, 모아놓고 저런 연설이나 하는 거 보면 꽤나 위기감이 느껴졌던 걸지도 모르지.
(슬쩍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댄다. 무척이나 작은 목소리.) 왜, 너도 하게?
아는 게 많은 대원:…… 너한테만 말하는 건데, 어. 다들 자기 감시 구역 못 찾고 우왕좌왕하는 틈에 내 파트너 챙겨서 떠날 거야. 난 이런 하찮은 짓밖에 못하지만, 걘 더 대단한 걸 할 수 있다고. 이런 데서 썩어가게 둘 수는 없지.
이에이리 유이츠:… 오케이. 입 싹 닫아주지.
(코토 머리 둥글게 쓰다듬는다.) 그만 때리고 가자. 들을 건 다 들었어.
이슈인 코토:에. 더 모른대?
아는 게 많은 대원:이제 진짜 아는 거 없어, 인마! 나참, 옛날에 엄청 멍청한 놈 있었다더니 딱 그 놈이랑 비슷한 정도로……!
이슈인 코토:하?
이에이리 유이츠:스읍, 습. 가자. 싸우지 마. 해산, 해산.
이슈인 코토:너 ㅇ…… 내 파트너가 착해서 산 줄 알아. 운 좋은 줄 알아. (왓칭유. 유어 대가리 비 케어풀.)
이에이리 유이츠:주목 받을 일은 좀 조심해서 해…. 싸우지 말고.
이슈인 코토:…… 나도 알아. (뚱…….) 근데 쟤가 먼저 시비 걸었어.
이에이리 유이츠:… 그래, 믿을게. 애초에 좀 재수없었고 그녀석… (쓰다담...)
이슈인 코토:넌 내 편 들어 줘야지. 형아라고 불러버린다. (뚱………….)
이에이리 유이츠:난네편이지.
이슈인 코토:진즉 이렇게 하지. (꼬옥 껴안는다…….)
이에이리 유이츠:으이구. (마주 안아줌….)
음… 위에서부터 내려가면서 둘러봐야 하나.
이슈인 코토:그게 낫지 않을까. 음……. 33층, 23층, 6층, 1층?
이에이리 유이츠:그럼 일단 33층부터 살펴보고 내려가자. (한번 더 쓰다듬어줌.)
이슈인 코토:…… 응. (히히, 작게 소리내서 웃곤 총총 먼저 움직인다.)
"뭐 하는 거야? 여태 무기도 안 챙기고 있다니. 빠릿빠릿하게 움직여!"
이슈인 코토:…… 근데 그건 그렇다 쳐도 조심성 너무 없는 거 아냐? 이미 쳐들어왔을지도 모르는데, (물론 이미 쳐들어왔다) 이런 걸 지나가던 아무한테나 주다니.
물론 고맙지만. (철컥, 장전한다.)
이에이리 유이츠:… 여러모로 제정신이 아닌 것 같긴 하지. (같이 장전.)
건물 안에서까지 벌써 건네줄 필요 있나. 이런 걸….
이슈인 코토:애초에 사람 상대로 쓰는 게 아닌데. 너 맞추려다가 몇 번씩 못 맞췄단 말야. (뭐?)
이에이리 유이츠:뭐라고?!
이슈인 코토:너 기억 없을 때 좀 얄미워서 정신 있을 때 몇 번 맞춰보려고 했었어. 안 맞더라. (전투 도중 이야기인 듯.)
그땐 어차피 내가 아는 너도 아니었고. 죽어도 살아나고. (창 밖 잠깐 본다……. 본인도 사고방식이 이상한 건 아는 듯.)
이에이리 유이츠:…. (빤히 뒤통수를 쳐다보며 걷는다. 빤히… 빤히….)
이슈인 코토:…….
…… 미안……. 난 그냥 네가 나 기억도 못 하고 그러는 게 너무너무 서운하고…….
이에이리 유이츠:…….
이리 와, 임마. (팔 벌린다.)
이슈인 코토:……. (쫄래쫄래 가서 폭 안긴다…….) 다신 그러지 마.
이에이리 유이츠:내가 해야 되는 말이야. 그건…. (턱으로 코토 정수리 꾹 누른다.)
이슈인 코토:우우우. (그 상태로 어기적어기적 걸어서 모퉁이를 돈다…….)
크리쳐와 마주칩니다.
전투가 발생합니다!
약식 대항 전투 룰과 전투 특수 룰을 공개합니다.
조우한 크리쳐는 총 45마리입니다.
이에이리 유이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고장: -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피해: 11
이슈인 코토:…… 너무 많은데. 자신 없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고장: -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1
이에이리 유이츠:oO(자신 있어도 될 것 같은데)
이슈인 코토:아직 감 안 죽었나 봐. (유이츠 앞을 스윽 가로막는다…….)
이슈인 코토:
회피
기준치: 49/24/9
굴림: 3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어쩔회피)
유이츠. 얘네 허집 같아.
이에이리 유이츠:(방심하는 건 안 좋긴 한데….) … 약간은 맞을지도.
이슈인 코토:내가 다 죽여줄게. (도야―)
이에이리 유이츠:(그러나 내가 하게 될 것이다.)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고장: -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8
이에이리 유이츠:뭐 한다고 했지?
이슈인 코토:…… 내가 다 죽여준다고……. (괜히 쭈그려 앉아서 크리쳐 시체나 만지작거린다.)
이에이리 유이츠:… 나중에 해줘. (머쓱...)
이슈인 코토:(주물주물…….) 이거 좀 말캉하다. 근데 본 적 없는 크리쳐란 말이지.
이에이리 유이츠:윽... 그거 막 주물러도 되는 거야? 조심해.
… 애초에, 어떻게 들어온 거지? 이 녀석들.
이슈인 코토:…… 몰라. 한 번 볼까? 그래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을지도. (주욱 들어본다.) 자, 봐봐.
이에이리 유이츠:… 으으윽…. (뒤적뒤적… 뭐 크게 다른 게 있나? 살펴보자.)
이슈인 코토:(사실 자기가 보면 되지만 유이츠가 더 똑똑하기 때문에 떠넘겼다.)
이에이리 유이츠: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슈인 코토:어때? 뭐야, 이거? (흔들기.)
이에이리 유이츠:…… 나도 처음 보는데.
… 내가 알던 크리쳐랑은 확실히 다른데….
(뭔가 하기도 싫은 상상이 뇌리를 스쳐지나가는 기분 나쁜 느낌이 들었다.)
이슈인 코토:그럼 크리쳐 아니야? (에에. 훽 던진다. 던져진 크리쳐? 괴생명체? 사체는 벽과 하나가 된다…….)
왜 그래.
이에이리 유이츠:… 아냐. 그냥….
(벽에 박힌 것? 을 보고는 고개를 돌린다.)
이슈인 코토:우리 사이에 비밀이 어딨어. 알려줘. 치사하다.
이에이리 유이츠:아, 왜? 좋은 얘기 아닌데.
이슈인 코토:나쁜 얘기에 네가 강해, 내가 강해.
이에이리 유이츠:얘기를 하는 사람 생각도 좀 해라….
이슈인 코토:…….
……?
…….
알았어.
이에이리 유이츠:아니, 그러니까….
사람이었는데 크리처가 되다 만…?
크리처가 덜 된…? 그런 거 아니야?
이슈인 코토:…….
이에이리 유이츠:좀 물렁하고…. (으윽.)
이슈인 코토:(로딩 중…….)
………………………….
…… 알라가 있다.
(일리다.)
이에이리 유이츠:무슨 소리야?!
일리겠지.
이슈인 코토:아. 그래, 아무튼. 그쪽으로 기독? 을 잡고 조사하자. (가닥이겠지.)
이에이리 유이츠:가닥이겠지. 아무때나 종교 대통합 좀 시키지 마라.
이슈인 코토:그랬던가? (머리 벅벅 긁는다…….)
…… 그럼 그쪽으로 고딕을 잡자. 아무튼. 마저 내려갈까?
이에이리 유이츠:(아휴, 말을 말자.) 그래.
이슈인 코토:좀 나아졌어? (같은 말을 하며 저벅저벅 계단을 내려간다.)
이에이리 유이츠:… 음, 살짝 괜찮아진 것 같은데?
… 야이, 걱정 안 해도 돼…!
이슈인 코토:(히죽히죽 웃는다.)
이에이리 유이츠:… 무슨 상황이야, 이거?
구해줘,
이슈인 코토:…… 아. (유이츠 힐끔 본다…….)
이에이리 유이츠:… 그, 그게…. (손에 쥔 총을 겨우 겨누려 한다.)
이에이리 유이츠:
SAN Roll
기준치: 69/34/13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조우한 적은 총 53체입니다.
이슈인 코토:유이츠. (툭툭 건드린다.)
구하자. 최대한 빨리.
이에이리 유이츠:으, 으응…!
이에이리 유이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고장: -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3
근데 이렇게까지 많을 일이야? 아까도 그렇게 잡아댔는데….
이슈인 코토:…… 이쯤 되면 어디서 솟아나는 수준인데.
(유이츠는 말랑하니까 내가 다 해치워 줘야지. 이번에야말로.)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고장: -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9
(삐끗…………………….)
이에이리 유이츠:(아이고.)
이슈인 코토:…… 어쩔 수 없지. 나 바보 됐으니까. (예감이 안 좋군……. 유이츠나 막고 서자.)
이슈인 코토:어. 징그러.
이에이리 유이츠:히, 히이익….
1 대미지가 들어갑니다.
이슈인 코토:…….
허수아비 맞는 것 같은데? 허수아비한테 쫄았대요. (탈탈.)
이에이리 유이츠:그,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이슈인 코토:다른 것보다 중요한데, 나는……. (음. 쓰러져 있는 생존자?를 본다.)
지금은 두 번째로…….
이에이리 유이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고장: -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피해: 10
이슈인 코토:oO(괜히 말하라고 했다.)
이슈인 코토:어쩔 수 없지. 이 형이 다 해줄게. (으쓱! 으쓱으쓱)
이에이리 유이츠:oO(그래도 형은 아니잖아...?!) 혀, 형…?!
이슈인 코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고장: -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7
…….
형아 미안.
이에이리 유이츠:아니, 그건 괜찮은데.
너부터 좀 조심해야 할지도.
이슈인 코토:(뭐.)
이에이리 유이츠:여러 의미로.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고장: -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1
이슈인 코토:내가 뭘. 그래도 덜 다쳤잖아. 엄청 안 다쳤는데? 너무하다. 날 막 음메하다니.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고장: -
굴림: 4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22
이에이리 유이츠:으, 음메…?
음해 말한 거야, 방금?
이슈인 코토:응?
…… 아. 맞다. 음해.
이에이리 유이츠:(구해달라고 말했던 대원은 어떻게 됐지? 혼란스러운 시야 안에서 찾아 봅니다.)
이슈인 코토:(죽은 괴물 사체를 질질 끌고 온다.)
이에이리 유이츠:뭐, 뭐 하려고....?
이슈인 코토:봐봐. (철퍽 던진다.)
이슈인 코토:뭔가 사태가 심상치 않은데.
이에이리 유이츠:… 무슨 인어 같네. … 사람에 더 가까워서 기분 나빠….
이슈인 코토:이런 거 뭐라고 하더라. 어인? 아무튼……. (쭈그려앉아서 살상탄 수급하면서 유이츠에게 몇 개씩 던져 준다.)
이에이리 유이츠:인어… 라고 하지 않나? 이 정도면 어인도 맞는 말인 것 같긴 하지만….
아, 땡큐. (받는다.)
이슈인 코토:…… 나 너한테 이런 꼴 보여주고 싶어서 오자고 한 게 아닌데. (조금 찝찝한 얼굴.)
이에이리 유이츠:왜 네가 그런 표정을 해. 괜찮거든, 나.
이슈인 코토:그래도……. (괜히 시신들을 추슬러준다.) …… 어느정도 각오는 했지만, 그래도…….
이에이리 유이츠:(잠깐 바라보다가 머리를 슥 쓰다듬어 준다.)
이슈인 코토:…… 아잇. 뭐야. 위로받으려고 한 거 아냐. 내가 너 위로해야 되는데.
이에이리 유이츠:… 그래?
이슈인 코토:응. 너 별로 마음 안 좋…… 잖아. 지금. 난 괜찮은데. (그래도 가만히 쓰다듬 받는다…….)
이에이리 유이츠:그건 그렇지. (팔 벌린다.)
이슈인 코토:……. (일어나서 꼬옥 안긴다.)
다 끝나면 맛있는 디저트 먹으러 가자.
이에이리 유이츠:… 그러자. 간만에 좀 배부르게 먹자.
이슈인 코토:응, 함박 스테이크도 먹고……. (어깨에 얼굴 푹 묻었다가 고개 든다.)
아니다. 맛있는 거 다 먹자.
이에이리 유이츠:(쓰다듬….)
이제 좀 낫다.
이슈인 코토:…… 그래? 나 좀 도움이 됐어?
이에이리 유이츠:당연하지. 뭘 물어, 또.
이슈인 코토:……. (히 웃는다.) 내려가자.
이에이리 유이츠:(안았던 팔을 풀며 옷 매무새를 정리해줬다.)
이슈인 코토:…… 뭐지, 이거.
이에이리 유이츠:… 분위기 좀 이상하지 않아?
뭔가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이…
이슈인 코토:좀이 아니라 많이 이상한 것…… 같은데. (주변을 두리번거린다.)
그래도 딱히 생명체의 기척이 느껴지진 않아.
이에이리 유이츠:… 그래? (문양이 이어진 길을 눈으로 따라가더니….)
안으로 가 볼까?
이슈인 코토:…… 응. 뭔가 생각보다 더 위험한 일을 하고 있을지도, 얘네……. (손을 꼭 잡는다…….)
이에이리 유이츠:(엄지손가락에 닿는 손등을 괜히 만지작거린다.) … 걱정되네…. (그리고 힘을 주어 손을 꽉 쥐었다.)
이에이리 유이츠:… (열어 볼까? 라고 묻는 듯 고개를 돌렸다.)
이슈인 코토:……. (고개를 끄덕인다.)
안에 살아있는 건 없는…… 것 같아. 아마도…….
이에이리 유이츠:… (문을 열어봅니다.)
이슈인 코토:…… 주문진……?
이에이리 유이츠: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 이런 게 대체 왜 있지?
이에이리 유이츠: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7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슈인 코토:왜?
이에이리 유이츠:… 그러니까, 뭔가… 진짜 주문… 인가.
마력 같은 게….
이슈인 코토:(너 중이병이야? 라고 말하고 싶은 표정.)
…… 뭔가 엄청 소용돌이 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건가. (그러나 자신도 느끼고 있기 때문에 굳이 말하진 않는다.)
이에이리 유이츠:… (뭔지 자세히 읽어볼 수는 없는 걸까.)
이에이리 유이츠:
교육
기준치: 70/35/14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에이리 유이츠:… (그럼 저 밖에 있는 것들이 여기에 못 들어오는 이유가?)
이슈인 코토:(진을 보다가 모르겠는 듯 괜히 뱅글뱅글 돌고 있다.)
이에이리 유이츠:이것 때문에 여기까지는 쟤네가 못 들어오는 것 같은데.
… 그런 것 같은데, 이제 어쩌지?
이슈인 코토:…… 으음. (가만히 사무실 문을 열고 바깥을 빤히 본다.)
그러게. 이쪽 주변으로는 아예 인기척도 없고. 대체 뭐지……. (하다가, 돌아본다.)
…… 어떻게 하고 싶은데?
이에이리 유이츠:… 감당할 수 있을까, 저거.
이슈인 코토:……. (입만 달싹거린다. 솔직히, 이런 규모에, 저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건…… 어려워 보이기만 하고.)
…… 할 수 있어. (그래도, 말하자.)
너랑 나 둘이서 최강의 인……. (어, 뭐더라.)
…… 인자? 니까?
이에이리 유이츠:… 인류니까.
이슈인 코토:응. 그거.
…… 이번엔 진짜 까먹었어.
이에이리 유이츠:… 그래. 괜찮아.
… 일단 다른 층부터 가 봐야 하나.
이슈인 코토:여기 있으면 편하고 좋긴 하겠지만, 음, 그래도 아직 인질도 못 구했고…….
내려가자. 어디다 숨겨둔 건지.
이에이리 유이츠:… 상황이 이러니까 더 빨리 찾아야 할 것 같은데…. (한숨.)
그래, 내려가자. (아직 손은 꼭 쥐고 있다.)
이슈인 코토:……. (괜히 꼭 쥔 손에 힘 줬다.)
이에이리 유이츠: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상관:이 앞은 순찰할 필요 없다.
이슈인 코토:…… 순찰하라고 들었는데요. 빠짐없이 다 둘러보라고 했어요.
상관:아니, 여기는 됐다. 딱 보아하니 일반 대원인 모양인데, 명령을 무시할 셈은 아니겠지.
이에이리 유이츠:따로 지시받은 사항도 없었는데요. 해당 명령의 명령권자는 누구십니까?
오히려 상황이 번잡스럽게 되었으니 순찰을 강화하라는 지시 정도는 새로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청산유수 거짓말이라도 해보자.)
설득
기준치: 84/42/16
굴림: 7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상관:오히려 너야말로 지시를 잘못 들은 모양이군. 소장님 직속 명령이다. 이곳엔 순찰 요소가 없으니 돌아가라. 그렇지 않으면…….
상관:명령 불복종으로 사살당하고 싶다는 뜻으로 알겠다.
이슈인 코토:(쩨쩨해. 라고 말하기 직전)
이에이리 유이츠:(흠.)
은밀행동
기준치: 50/25/10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알겠습니다.
이슈인 코토:쩨쩨하다유도리있게들여보내줒
이에이리 유이츠:순찰 업무는 이쯤 하겠습니다. 그럼. (재빠르게 입막음.)
이슈인 코토:(으브븝븝)
상관:그래, 맡은 바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코토 쪽은 보지도 않는다…….)
이슈인 코토:(입 막은 거 풀어줬나?)
이에이리 유이츠:(상관으로부터 충분히 멀어지면 압.밥.밥. 소리 내듯 막았다 열었다 해줍니다.)
이슈인 코토:압. 바. 바븝. 으브.
이에이리 유이츠:너 그런 거 막 말하면 진짜 총 맞아.
이슈인 코토:맞아도 살아나는데 뭐 어때. 그걸 반경? 의 기회로 삼으면 되잖아.
이에이리 유이츠:반성의 기회겠지. 그리고 총 맞으면 아프니까 되도록 맞지 말자고.
이슈인 코토:아니, 아니.
확실히 죽었다고 생각한 놈이 살아나면 당황해서 틈을 보이지 않을까.
…….
좋은 작전 같아. 하고 올게. (몸을 돌린다!)
이에이리 유이츠:야! 너 아플까봐 그런 거잖아! (잡아당김!)
이슈인 코토:(잡혀준다…….) 아픈 건 딱히 상관 없는데.
(그래도 걱정받는 게 뭔가 기분 좋으니 그냥 있자.) 그럼 어쩌지. 뭔가 저기에 있을 것 같은데…….
…….
(뭔가 어딘가로 고정되는 시선…….)
이에이리 유이츠:(같은 곳을 본다.)
이슈인 코토:(1층과 2층 사이 계단참의 창문.)
…….
벽 탈래?
이에이리 유이츠:… 그게 제일 나을지도?
이슈인 코토:그럼 잠깐 와봐. 벨트로 살짝 연결하자.
이에이리 유이츠:연결 되나…?
이슈인 코토:(뭔가 휘적휘적 해봄…….)
(그러나 바지를 벗길 뻔하다.)
…… 해줘.
이에이리 유이츠:(허리춤 붙잡음.. . . ) . .. .응...
(착.착. 착. 코토가 해도 되나...? 의 의문이었던 듯.)
이슈인 코토:왜 처음부터 안 나섰어. (그대로 번쩍 들고 창문 밖으로 나가 배관 붙잡는다.)
이에이리 유이츠:웬일로 잘 할 줄 알았지.
이슈인 코토:음……. 근데 나도 잘할 거라고 생각했어. 왜 그랬을까. (성큼성큼…….)
(창문 열려 있는지 간 보기…….)
이에이리 유이츠:
기준치: 85/42/17
굴림: 1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에이리 유이츠:아싸.
이슈인 코토:들어갈까? (속닥…….)
이에이리 유이츠:(딱 보기에도 적들이 우글우글하거나 하진 않지? 그렇다면야….) 가 보자.
이슈인 코토:…… 음. (사뿐히 들어와 벨트를 벗으려다가 옷을 벗을뻔하고 빤히 유이츠를 바라보기.)
이에이리 유이츠:(순간 무의식적으로 소리 지를 뻔.) 기다려, 기다려.
(한숨 한 번 쉬고 풀어 준다.) 돌아가면 이거 연습해야겠다, 너.
이슈인 코토:…… 그냥 네가 계속 해주면 안 돼? (부루퉁…….) 이게 너무 어려워서 그래. (생각해보면 똑똑했을 때도 이건 잘 못했다.)
이에이리 유이츠:(뭐, 앞으로도 계속 같이 살 거면 굳이 가르치는 게 더 귀찮으려나...) 고려해볼게.
이슈인 코토:어차피 가르쳐도 못 알아먹을 텐데. 그치. (왠지 의기양양한 표정…….)
이에이리 유이츠:칭찬이 아니잖아. 그거. (머리 헝클어뜨려 주고는 주위를 둘러 본다.)
이에이리 유이츠: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슈인 코토:여기도 뭔가 기운이 이상한데. (머리 정리하기…….)
이에이리 유이츠:… 아까 그 상자 같은 게 여기도 있지 않을까. 배터리 같은… 게. (눈높이 설명.)
이슈인 코토:…….
…… 전기로 돌아가나?
이에이리 유이츠:… 그… 건 아니고, 하여간 전기 비슷한 다른 거. (?)
(마력이나 전기나 대충 비슷하지 않나? 열도 내고, 빛도 내고, 이것저것 만드는 힘이니까.)
이슈인 코토:그럼 일단 그거 위조로 찾아볼까.
음…… 발전기.
이에이리 유이츠:위주… 로.
안쪽에 숨겨 두지 않았을까? 가운데 쪽으로 가보자.
이슈인 코토:(자연스럽게 유이츠를 앞으로 세우려다가 퍼뜩 깨닫고 앞으로 나선다.)
(그런데 역시 길을 잘 모르겠어서 속도가 처지는 중.)
이에이리 유이츠:음, 104호… 너 기억 안 나지.
이슈인 코토:…… 응…….
…….
어. 104호?
그럼 알아. (기억하고있던마지막편린을떠올리고길을찾아내기)
이에이리 유이츠:뭐야, 기억하고 있네. (그냥 '중심'이라고 생각하면 어딘지 모르는 건가.)
이슈인 코토:
근력
기준치: 99/49/19
굴림: 1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에이리 유이츠:...??
뭐, 뭐야? 안 잠겨 있었어?
이슈인 코토:잠겨 있었어. (문고리를 휙 던지며)
이에이리 유이츠:아, 뜯었구나. 역시. (뭘 납득하는겨)
이슈인 코토:응. 역시. (끼익……. 문을 열기.)
이에이리 유이츠:(잔뜩 긴장한 채로 문틈을 바라보고 있다.)
이슈인 코토:…… 배터리다.
이에이리 유이츠:사, 사람인데…?
이슈인 코토:배터리로 쓰고 있잖아. (성큼성큼 들어가기.)
이에이리 유이츠:(무슨... 무슨 사람들이지. 아는 사람?)
이에이리 유이츠:… 끌어낼 수 있을까? (주변의 주문진을 슬쩍 살펴보자... 다를 건 없나?)
이슈인 코토:별다른 건 없어 보이는데. (툭툭 친다.) 끌어낼까?
이에이리 유이츠:너무 그러지마…. (툭툭 치는 코토를 말려는 본다.)
… 아, 괜찮을까…. (끌어내고는 싶지만 아무래도 불안한 모양.)
이슈인 코토:그래도 여기서 안 끌어내면 죽을 것 같은데, 이 사람들. (툭툭 치는 건 그만둔다…….) 아니면 마법모자? 를 지워 볼까.
이에이리 유이츠:(더 이상 첨언하기를 그만둔다.) 그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지워지나? 빤히 본다.)
이슈인 코토:(벅벅 지워보기…….)
이에이리 유이츠:(효과가 있을까? 지우면서 매달려있는 사람들을 슬쩍 살핍니다...)
이슈인 코토:어.
"어째서 여기까지 온 거야?! 이건 함정이라고!"
이에이리 유이츠:…!
이슈인 코토:…… 지원……?
이슈인 코토:―――!
이에이리 유이츠:무, 무슨…-
쿵!
이에이리 유이츠:코토, 괜찮아? (탈출은 둘째치고, 파트너에게 바짝 다가간다.)
(총알이 날아온 곳을 바라보며 잔뜩 인상을 구긴다.)
… 대체 뭘 하려는 거야?
소장:먹잇감을 문 건 둘 뿐인가요. 뭐, 됐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실을 함구해주세요. 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
당장 목숨은 보전해드리겠지만, AOC 전원은 자정까지 이곳에 있어 줘야겠습니다.
이에이리 유이츠:진짜 어쩌려고? 두렵기라도 한가?
이딴 짓을 하고도 멀쩡할 거라고 생각해?
소장:이…… 이딴 짓이라니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군요. 애시당초, AOC의 소장이 크리쳐를 죽이는 데에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이에이리 유이츠:… 그 AOC가 초래한 게 이런 결과인데도 그렇게 나오시겠다?
소장:…… 그러니까, 문제 있습니까? 이건 모두 인류를 위한 일입니다…….
…… 당신 같은 배신자에겐 더 할 말도 없, 없군요.
이에이리 유이츠:… 인류는 무슨. (말을 마치자마자 실성한 듯 웃어대기 시작한다.)
(웃음 소리가 잦아들 때에, 쓰러져 있는 코토의 상태를 다시금 살핀다.)
이에이리 유이츠: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3
(확연히 평소의 체온보다는 차가워진, 피 묻은 뺨을 어루만졌다.) ….
(언제든 살아날 수 있다는 것쯤이야 알고 있지만, 그래도 역시 이런 모습은 싫다.)
(어지럽게 튀어 있는 혈흔이나 좀 닦아 주고, 뜨인 눈을 감겨 준다. 혹시라도 일어나서 눈이 뻐근하기라도 할까 싶어서.)
(그리고는 재우듯이 제 품으로 끌어와 안았다.)
이에이리 유이츠:… 일어나….
에보니 그린:…… 괜찮아요?
이에이리 유이츠:…… (잠시 제 꼴을 추스른다.)
… 네.
에보니 그린:…… 기분 더럽죠. 어차피 살아난다는 걸 알고 있어도……. 소중한 사람이 그런 꼴을 겪게 하는 건. (바닥에 쓰러진 사람 중 한 명의 손을 꼭 붙잡는다.)
이에이리 유이츠:… 다들 같은 마음인가 보네요.
혹시, 어쩌다 이런 사태가 된 건지 알고 계세요?
에보니 그린:…… 여러분이 떠날 무렵에, 크리쳐 대원들이 탈영을 시도했습니다.
AOC가 저지른 크리쳐 실험의 내막이 암암리에 밝혀졌거든요.
저도…… 제 파트너에게 있었던 일을 알고 동료들과 함께 소장을 찾아가 담판을 지으려고 했습니다만…….
…… 설마 이런 식으로 모든 걸 덮으려고 할 줄은 몰랐네요. (씁쓸한 미소.) 그냥 나는, 이 사람이 평범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뿐인데 말이에요.
이에이리 유이츠:이런 식으로 덮으려 하다니… 조금 이해가 안 되는 판단이긴 하네요.
… 저도 그거 말고는 딱히 바라는 게 없었던 것 같은데…. (품에 안은 이의 머리칼을 쓸어내린다.)
에보니 그린:…… 심한 짓을 해댔네요. (안쓰러운 표정으로 본다…….) 회복도 느리고요. 정상이었다면 이미 깨어났을 테니까.
(철창 너머를 잠시 바라본다.) AOC는 말이에요.
과도한 크리쳐 실험으로 인해 인간이 건드려서는 안 되는 분야의 지식과 너무 밀접하게 접촉해버렸어요.
신을 부르기 위한 소환 의식이나 연구나, 크게 다를 바 없었던 모양이에요.
…… 그건…….
그건, 우리에게 신앙 따위를 바라는 게 아니에요.
에보니 그린:그저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인기척을 느꼈으니 찾아올 뿐.
그저 그것만으로도 안전지대의 인간 모두 멸절하겠지만요.
이에이리 유이츠:… 잘도 그런 짓을…. 아니다, 뭐. 언젠간 그들이 크게 당할 줄은 알았어요. 이런 식인 줄은 잘 몰랐지만.
그럼 함정은, 우리의 마력을 빨아들여 처리하려고 했던 건가요?
그것도 아니면 임시방편으로 던져 두는 고기 방패?
에보니 그린:그건…….
…… 정부 측에서도 AOC가 벌인 일을, 그것이 아주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사흘 전인가.
그리고, 저지하기엔 이미 늦었다는 것도 알았죠.
저희는 그래서 필요했던 거예요.
듣기로는 어떤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더라고요. 아마도 자기들만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를 방패로 쓰려던 게 아닐까요.
일단, 역주문을 발동하는 아티팩트가 부족해서 함정을 설치한 건 확실해요.
에보니 그린:진상을 알아버린 우리를 포함해서, 탈주한 대원들을 이곳으로 소환해 마력을 바치도록 한 거죠.
이대로 여기 계속 갇혀 있으면 마력을 전부 빼앗겨서 죽어버릴 거예요.
이런다고 달라지진 않겠지만,
신을 쫓아낼 방법따위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이에이리 유이츠:… '신을 쫓을 방법은 없다'라…
(바닥에 흘러내린 피로 무언가 메모를 쓰듯 깨작이다가, 이내 그만둔다.)
스스로가 머리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럴 때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네요.
이에이리 유이츠:(그 이후는 내가 어떻게든 책임질 테니까, 일단 빨리 눈을 떴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다.)
(차라리 내가 이런 꼴을 겪던 시절로 돌아간다면 마음고생은 그나마 덜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은 녀석더러 이런 짐을 지라고 하기는 죽어도 싫다.)
…. (피비린내 가득한 품에 뺨을 툭하고 가져다 댔다.)
???:이런, 어떻게 된 건가 살펴보러 왔는데.
???:저는 여러분이 크리쳐라고 부르는 것들을 만들었습니다.
인간들은 저희 종족을…….
미고:'미고'라고 부르더군요.
믿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인간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선천적으로 다리가 하나 없이, 그리고 비교적 멍청하게 태어난 탓에 동족에게 비웃음을 샀지만…….
이런 저라도 부정당할 이유가 없다는 걸 가르쳐준 사람이 있거든요.
예, 사람이라고 해야겠죠.
저는 인간이 만든 영화를 보고 변했습니다.
미고:스스로를 사랑하게 되었고, 부족한 지식이나마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몇몇 인간은 제가 본 게 고작 클리셰 SF 영화일 뿐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말이죠,
그런 작품에도 감화되는 자가 있다는 걸 아십니까?
흔한 구조, 뻔한 전개, 유치한 연출. B급이라고도 하죠. 하지만 그 끝에는 결국 인간을 사랑하게 되어버리기 때문에 위대한 거예요.
비록 이 땅에 정착한 이후로 인간들이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었지만, 그래도 믿고 기대하며 여러분을 도왔습니다.
미고:하지만 인간들조차 저를 비웃더군요. 영화 속 이야기는 그저 영화일 뿐이라고요.
그런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할 세계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 이야기가 아름다웠던 이유는 기술과 과학이 아니라 사람에게 있었음에도.
저는 줄곧,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내다 버릴 사람을 찾고 있었습니다.
반짝이는 용기를 보여줄 사람을,
오로지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어리석고 사랑스러운 만용을,
미고:다시 한번 그날의 감동을 제게 보여줄 사람을.
이에이리 유이츠:… 네? 아니, … 이게 무슨….
미고:오늘 자정, 소환된 무지성의 신으로 인해 인류는 멸망합니다.
예방 차원에서 여러 차례 경고했으나 인간들에게 제 말은 제대로 전해지지 못했거든요.
이곳을 오래오래 사랑했지만 이만 떠나볼까 합니다. (툭툭 무릎을 털고 일어선다.)
어디에 있든 그날 저를 바꾼 메세지를 잊지 못할 거예요. 그러니…….
작별 선물입니다. 누구에게 전해야 할지 고민했는데, 역시 첫 번째 인간 알파인 당신에게 드리는 편이 좋을 것 같군요.
이에이리 유이츠:(자신 쪽으로 굴러들어온 물건을 손을 뻗어 쥐었다. 구태여 눈 앞까지 가지고 와서야 조심스럽게 펼쳐 바라본다.)
… 선물…?
이슈인 코토:(부스스…….)
이에이리 유이츠:(느껴진 인기척에, 안고 있던 그대로 양 볼을 손으로 덥썩 덮었다.) 일어났어?
(겸사겸사 선물이 볼따구에 닿긴 했겠다.)
이슈인 코토:우븝. (덜 깬 눈……. 했다가 번쩍 뜬다.) 차가, 차가워. 뭐야. 왜 이렇게 난폭하게 깨워.
이에이리 유이츠:아, 아니. 받은 게 있는데 그거 보다가 네가 갑자기 깨어나서.
몸 상태는 좀 어때?
이슈인 코토:좀 뻐근해……. …… 받아? 뭘? (멍…….) …… 나 얼마나 걸렸어?
이에이리 유이츠:(수정과 열쇠를 슬쩍 들어 보여준다.) 이런 거?
… 꽤 오래. 회복도 잘 안 됐고.
이슈인 코토:오, 열쇠……. (가만히 주변을 본다. 철창…….) …… 저거 열쇠인가?
…… 그럼 슬슬 끝인가……. 아쉽다. 더 지켜주고 싶었는데.
이에이리 유이츠:… 난 괜찮으니까, 일단 네 걱정부터 해.
… 일어날까? (아직 안고 있음.)
이슈인 코토:(놔 줘야 일어나지, 라고 말하고 싶지만…….)
…… 무슨 일 있었어? 뭐 알아낸 거 있나. 표정이 딱 그런데. (뺨이나 콕콕 찌른다.)
이에이리 유이츠:… 말해도 모를걸. (장?난?)
이슈인 코토:일단 설명해봐. 나도 알아먹을 수도 있잖아.
이에이리 유이츠:그게, 그러니까… 이렇게 된 이유가 결국 AOC에서 그딴 짓을 하다가… (구구절절….) 신을 쫓지는 못할테고… (어쩌구 저쩌구) 진짜 망할지도… (말이 길다.)
이슈인 코토:…………………………………….
……
?
……………….
……?
???
이에이리 유이츠:…….
이해 못했지.
이슈인 코토:어…….
그러니까,
세상이 망할 수도 있으니까 뭐라도 해야 된다……?
…… 망한다……? 망하는 건가?
이에이리 유이츠:… 대충 이해한 것도 같은데?
이슈인 코토:할 수 있다니까. (의기양양!!!!!!!!!!!!!!!!!!!!!!!!!!!!!!!!!!!!!!!!!!!!!)
이에이리 유이츠:… 그래. 대충 이해한 것도 같다니까.
이슈인 코토:응. 완전 이해했네. (으쓱! 으쓱.)
그럼, 어…….
일단 여기서 나가서 어디로 가긴 가야 되겠네.
이에이리 유이츠:(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처럼 이마를 탁 짚는다.)
이슈인 코토:어디로 가지.
이에이리 유이츠:(일단 여기서는 나가자.) … 그러면, 우리 아까 저 문양 있던 게 여기랑 아까 6층이잖아.
여긴 함정이랬으니, 아까 거기에 뭔가 있는 건 확실하겠지.
가자.
이슈인 코토:응……. ……? (뒤를 스윽 본다.)
에보니 그린:……. (머쓱.)
그…… 대충 들었어요.
제 파트너도 깨어났고…… 저희는 다른 대원들에게 상황을 알리러 돌아다닐게요.
여러분은 갈 곳이 있으신 모양이네요.
이슈인 코토:쟤 누군데?
이에이리 유이츠:… 누구겠어. 또 다른 최강의 인류겠지? (쟤라니, 야.)
… 부탁드려도 될까요.
에보니 그린:(소문대로 진짜 바보구나.) 그럼요, 저희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 함께 인류를 구해 봐요. 최선을 다해서.
이에이리 유이츠:… 곧 다시 뵙죠.
이에이리 유이츠:
관찰력
기준치: 85/42/17
굴림: 1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슈인 코토:뭐 있어?
이에이리 유이츠:… 음?
… 되게, 그… 엄청 큰 공간이 있는 것 같은데, 이 너머에….
(들어가거나 안을 볼 수 있는 길이나 수단은 없는가?)
이에이리 유이츠:… 들어가 볼까…. (정신을 좀 집중해 보자.)
이에이리 유이츠:3
이에이리 유이츠: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슈인 코토:……. (책을 아무거나 빼서 유이츠에게 건네 본다…….)
너 좋아하는 거다.
이에이리 유이츠:(무슨 책이지?)
이에이리 유이츠:… 그러니까 AOC는 일종의 기도로 외신을 불러들인 거나 다름없다는 거지….
(코토가 이해 못할 말을 중얼거린다.)
이슈인 코토:외, 외출?
이에이리 유이츠:아니, 그런 게 있어.
이슈인 코토:…… 응.
(삐죽……. 중앙으로 슬슬 이동한다.)
이에이리 유이츠:아까 한 얘기랑 별로 다를 거 없는데도? (그런 이야기를 덧붙이며 지나가는 길에 있는 책의 제목들을 흘긋흘긋 살펴 본다.)
이에이리 유이츠:… (꼴깍.) 엇….
관리자:…… 누구신가요?
어른이 들어올 자리는 없습니다. 아이와 데이터만으로도 방주는 이미 만원이니까요.
이슈인 코토:넌 누군데.
이에이리 유이츠:저희는 AOC 대원인데…
아, 야…!
관리자:…….
…… 아. (잠깐 아득해졌었다.)
저는 마력으로 운용되는 컴퓨터 프로그램, 방주의 관리자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당신들이 뚫은 구멍을 보수하느라 연산이 밀려서요.
(스윽, 유이츠가 가지고 있는 수정을 흘겨본다.)
…… 수정을 넘기다니, 그도 결국 이곳을 떠났나 보군요.
이에이리 유이츠:… 네, 떠난다고는 하더라고요.
관리자:…… 여쭤보실 게 있으시다면,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손을 휘저으며 자료를 정리한다.)
이에이리 유이츠:… 그럼 뭐 하는 분인지 여쭤 봐도 될까요. (이렇게 물어봐야지….)
관리자:방주의 관리자입니다.
이에이리 유이츠:… '방주'라면…?
관리자:여길 알아차리고 들어오실 정도라면 이미 어느정도 감은 잡고 계시리라 생각했습니다만.
이곳은 인류 멸망을 예감한 정부와 AOC의 긴급 프로젝트, 통칭 《인류 생존 작전》의 중심인 방주입니다.
이 세계의 중요 정보, 지식과 문화를 전부 문서화 해서 저장해두었습니다.
저 아이들은, 각 분야 권위자들의 아이들입니다.
학문, 예술, 정치 등, 분야별로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큰 아이를 선별해서 실어두었죠.
그들은 최후이자 최초의 인류가 되겠죠.
관리자:이 방주에 누구를 실을지에 관해선 의견이 분분했지만, 썩어버린 정치인들조차 인류의 미래를 위해 제 목숨을 포기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이슈인 코토:……. (손을 꾹 말아쥔다.)
관리자:노아의 방주에 대해서는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곳은 인류 최후의 발악이자, 희망입니다.
무지성의 신이 지구를 휩쓸고 멸망시킨 후에도 일부나마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이슈인 코토:(유이츠의 손을 잡는다. 포기했다고……? 그 인간이…….)
이에이리 유이츠:… (잡은 손을 마주 꽉 쥐어 준다.) … 그러면, 여기에 있는 사람을 제외하면 인류는 전부 죽는다?
관리자:……. (지직,)
관리자:여러분의 침입을 감지, 제 관리자에게 송신했습니다.
강제 보안 해제로 방주 운용에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외부로부터 무작위로 발생한 CCTV 영상 메세지가 1건 있습니다.
“앞으로 사흘이라니, 턱없이 부족합니다. 어떻게든 막아야 합니다.”
“여태 이야기를 귀로 듣긴 들은 겁니까? 방법이 없다니까요.”
"적어도 이 사실을 아는 자들과 그 가족만큼은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조치를,"
"안 됩니다. 이번만큼은 책임을 지지 않으면,"
"조용히!"
"우리는 어찌나 무지한 인간들이었습니까, 후회가 막심합니다. 명예도, 부도, 권력도 재해 앞에서는 다 아무 소용 없는 것을…… 지금까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남은 시간은 사흘, 저는 책임지고 이 자리에서 물러나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류에게 저지른 대죄는 속죄할 수 없지만, 적어도 남은 시간 동안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있는 전원, 인류와 함께 죽어 주십시오."
"적어도 수 천 년의 지식과 가능성의 씨앗을 품은 우리의 아이들만이라도…… 남길 수 있도록."
"AOC를 위해서 싸우는 게 아니야. 나는……."
그 이름은 무지성의 신.
목도한 것만으로도 미쳐버릴 것 같은 충격적인 공포,
이에이리 유이츠: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2
관리자:…….
설정값 변경.
푸른 수정의 주인인 여러분을 방주의 수호자 자격으로 동승 허가합니다.
승인 및 입력 완료까지 앞으로 10분 남았습니다.
이미지
이슈인 코토:…….
(사실 아무래도 됐어. 인류가 멸망하든, 사라지든. 하지만…….)
(화면 한켠을 바라본다. 아는 얼굴이 두려워하고 있다. 세상에 두려워할 것이라곤 없었던 이가, 애정하는 것이라곤 없던 것 같은 이가 인류를 위해 목숨을 저버리고 두려움에 떨고 있다.)
(또 화면 한켠을 바라본다. 딸을 태우고 흐느껴 우는, 나의, 아빠가 되어줬으면 좋겠던 사람이…….)
(그리고 옆을 바라본다.)
…… 나는 다른 무엇보다, 다른 누구보다 네가 살았으면 좋겠어.
이슈인 코토:여기에 타서 도망치면 아무런 힘든 일도 없이 살아남을 수 있겠지. 다른 사람들은 다 죽어버리더라도. 그래도…….
(네가 그걸로 만족할까? 네가 그렇게 살아남으면 마냥 기뻐하기만 할까. 이슈인 코토는 고개를 떨구었다. 자신 없다. 저런 걸 이길 것 같지 않다. 하지만…….)
…… 너랑 같이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아.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널 후회하게만 만드는 것보다, 같이 어디든 가고 싶어……. (애써 웃는다.)
난 너랑 같이 뛰어내리고 하던 일들 다 재밌었거든.
이에이리 유이츠:… (사실은, 나도 그러고 싶었다. 다른 사람의 안위 같은 건 안중에도 없고, 그냥 우리 둘만 신경쓰고 살고 싶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럴 수 있을 줄 알았지.)
(하지만 모두를 뒤로 할 수 있을까? 그렇게 되면, 아까 마주한 다른 대원은? 종종 마주치지만 나름 친절하게 대해 줬던 연구원들은? AOC를 나와 있을 동안에 자주 들렀던 빵집 주인이라든지, 카페 알바생은?)
(… 나를 신경쓰게 되어 버린 엄마는…?)
(무심하게 건넸던 '곧 뵙겠다'는 말이나, '오래 살아야지' 같은 말은 어떻게 책임질 수 있는 거지….)
… 사실 나 혼자 가려고 했는데. 그럼 너 화낼 거지.
아니다. 이왕이면…
이에이리 유이츠:불안하게 너 혼자 남겨 놓고 죽느니 같이 가는 게 낫겠다 싶어.
… 가줄 거지?
이슈인 코토:나만 두고 가면 화낼 거야. 나는…….
…… 네가 오래 살자고 했잖아. 그런데 너 혼자 가버리면 당장 여기서 자살할 거야.
죽어도 같이 죽어.
살 거면 같이 살고.
이에이리 유이츠:… 그래, 그래. (달래듯 쓰다듬었다.)
나 아니면 누가 너 챙기고 살겠냐.
이슈인 코토:아무도 없어. 난 너밖에 없어.
나 혼자 두고 가지 마. 약속해.
이에이리 유이츠:… 응. 약속.
너도 몸 간수 잘 하겠다고 약속해.
이슈인 코토:나도 너 놓고 안 떠날게.
……. (관리자를 바라본다.)
우리는 안 타.
관리자:이에이리 유이츠, 이슈인 코토 님의 신체 능력 그리고 적의 능력을 대조했을 때, 승률은 0.000194%입니다.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가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에이리 유이츠:… 그런 확률 같은 거 믿고 가는 게 아니야.
가야 하니까 가는 거지.
이슈인 코토:그런 계산이나 확률 같은 거 마냥 믿은 적 없어. 내 인생도, 유이츠 인생도 그런 게 들어맞은 적이 없거든.
(손을 꼭 붙잡는다.)
그러니까, 확률이 낮아도 가야 하는 데가 있으면 갈 거야.
관리자:무사 귀환을 바랍니다.
영웅 여러분.
이슈인 코토:이대로 뛰어가면 늦을 것 같은데.
이에이리 유이츠:… 방법이, 없나…. (던져달라고 하는 것까지 생각했다가 말풍선 지웠다.)
이에이리 유이츠:…! 또 뵙네요.
에보니 그린:세상을 구하려는 영웅들에게 도움을 드려야 하니 아무렴요.
저쪽으로 가시는 거죠? 근처까지 데려다줄게요.
나타샤:우리는 지금부터 근처 시민들을 대피시킬 거예요. 끝나는 대로 도우러 오겠습니다.
에보니 그린:…… 그때까지 이곳을 부탁해도 될까요?
이에이리 유이츠:… 그럼요. (사다리를 붙잡으려 손을 뻗습니다.) 가자, 코토.
그럼 다시, 조만간 뵙겠네요.
이슈인 코토:…… 응. 가자. (유이츠 부축해서 헬기에 올라탄다.)
에보니 그린:그럼요. 그땐 더 환한 세계겠고요.
이슈인 코토:…… 고마워.
이에이리 유이츠:… (준비된 듯 눈을 질끈 감았다 뜹니다.) 그래야죠.
이에이리 유이츠:
SAN Roll
기준치: 63/31/12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슈인 코토:…… 가자.
이슈인 코토:…… 이거 오랜만에 하니까 좋다.
이에이리 유이츠:(여전히 이 뛰어내리는 느낌이 좋은 건 아닌데,) 너랑 자전거 타는 것 같고 좋네.
이슈인 코토:헤헤……. (가볍게 착지하고 내려준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집중하세요.
자정 이후의 내일을 그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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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 코토:(라이플을 고쳐 겨눈다.) 아, 저거 쏜다고 죽일 수 있긴 한가…….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고장: -
굴림: 4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2
이슈인 코토:…… 우리 그냥 죽을까?
이에이리 유이츠:… 여기까지 와서 무슨 그런 소리를 해!
이슈인 코토:아니, 그냥 그것도 나름 로맨틱? 하고 좋은 것 같아서. (농담이다.)
이에이리 유이츠: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고장: -
굴림: 4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2
아니지, 집에 돌아가서 파티 하는 게 로맨틱이지.
이슈인 코토:…… 그런가. 그럼 최대한 살아보자.
아자토스의 찌꺼기:
움직임
기준치: 100/50/20
굴림: 1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7
이슈인 코토:(머리가 터져나가 쓰러지다가, 중심을 잡고 금세 일어선다.) 아. 아프다. 대박.
이에이리 유이츠:괘, 괜찮아? (항상 새롭게 아파보이고, 항상 다시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슈인 코토:응. 지금은 왠지 전보다 훨씬 컨디…… …… 컨컨트? 좋아.
이에이리 유이츠:… 컨디션!
이슈인 코토:…… 맞다! 컨디션 좋아. 뭐든 할 수 있어. 괜찮아.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고장: -
굴림: 8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2
(아닌가? 벅벅.)
이에이리 유이츠:… 괜찮? 은가….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고장: -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피해: 14
안? 안 괜찮은데.
이슈인 코토:안 빗나간 게 어디야, 저 큰 걸 못 맞출 수가…….
…….
이슈인 코토:…… 있네.
이에이리 유이츠:진짜 말이 되나….
이슈인 코토:이번엔 피한다, 딱 봐.
아자토스의 찌꺼기:
움직임
기준치: 100/50/20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4
이슈인 코토:(피하진 못했고 그냥 덜 아프게 맞았다.)
…… 이 정도가 어디야.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이에이리 유이츠:… 내, 내가 맞을까, 그럼?
이슈인 코토:미쳤어? 죽고 싶어? 너는 못 살아나잖아. (라고 하면서 탕.)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고장: -
굴림: 8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3
이에이리 유이츠:아, 아니. 살짝 맞는 것 정도로는 안 죽을 수도 있으니까.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고장: -
굴림: 7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15
아자토스의 찌꺼기:(체력 27점 회복합니다.)
이슈인 코토:치사하잖아.
뭔데.
이슈인 코토:뭐냐고.
이에이리 유이츠:… 이런 거로는 유효타를 먹이기 어려운가…
이슈인 코토:다른 방법도 딱히 없는데…….
(일단 쏘자.)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고장: -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3
쏘는 맛 안 나…….
이에이리 유이츠:쏘는 맛 찾으려고 쏘는 거 아니잖아….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고장: -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9
이슈인 코토:그래도 쏘는 맛이 있어야 싸우던 하지…….
아자토스의 찌꺼기:
움직임
기준치: 100/50/20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8
이슈인 코토:(짜부됐다가 스르륵 일어난다…….) 그리고 치사하고…….
……. (쿨럭. 피 한 번 토한다.) 아오…….
이에이리 유이츠:… (여전히 걱정스러운 눈치다.)
이슈인 코토:…… 유이츠.
다 괜찮을 거야.
집에 가자.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고장: -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피해: 11
(그러나 힘이 풀려 목표를 빗겨 맞추고 만다.)
이에이리 유이츠:조금만 더 버텨…!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고장: -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8
집에 가야지. 누구 말마따나.
이슈인 코토:…… 응. 부쉬 드 노엘 먹고, 토키와 씨 찾아가서, 우리 살아, 있다고도 말하고……. (멍하니 하늘을 본다. 아…….)
아자토스의 찌꺼기:(움직인다.)
움직임
기준치: 100/50/20
굴림: 3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2
이슈인 코토:…… 살만하네. (피를 닦으며…….)
…… 집에 가야 돼…….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5/47/19
고장: -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3
이에이리 유이츠:… 응, 집에 가야 돼.
… 나도, 말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대 크리쳐 살상탄
기준치: 90/45/18
고장: -
굴림: 1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피해: 16
아자토스의 찌꺼기:
움직임
기준치: 100/50/20
굴림: 8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5
이에이리 유이츠:… (욱신거리는 손을 최대한 뻗었다.) … 안 돼…!
"전원, 표적에 사격 개시!"
"포기하지 마, 맞서 싸워!!"
그와 동시에 깨닫습니다.
이 전력으로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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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이리 유이츠:(그때는, 사라지고 싶었으니까. 그나마 세계를 위한 말 중 하나로 쓰이다가 숨이 다할 수 있으면 그게 그나마 낫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렇지만, 사람 일이 다 뜻대로만은 되지 않는가 보다. 이 녀석을 파트너로 만났던 것, 크리쳐가 되었던 것, 지금 이 상황에 직면하고 만 것….)
(… 그렇게 지나온 길을 보면, '나'라는 존재는 생각보다 있어도 되는 것인가 보다. '나'로 있고 싶다.)
(… 나….)
(… 저 녀석에게 있어서, 나 그대로 남고 싶다. '우리'로 남고 싶다.)
(너,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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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이리 유이츠:(싸울 것이다. 우리는 이제 돌아갈 곳이 있고, 돌아갈 길을 알고, 돌아가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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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이리 유이츠:(다른 때라면 모르겠지만, 이렇게 된 이상은…)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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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이리 유이츠:(… AOC에 오기 전에도, 애초에 난 인간 이하의 존재였으니까.)
(고작 그거 가지고 더 미움받거나 슬퍼할 일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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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이리 유이츠:…….
(굳이 그런 전제 따위는 하고 싶지 않았다. 헤어지게 된다는 말 따윈 없다. 헤어지거나, 헤어지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의 답만이 존재할 뿐이다.)
(혹여나, 정말 혹여나 그런 상황이 온다고 하더라도….)
(기필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시 돌아올 테니, 괜찮다.)
(헤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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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이리 유이츠:(내 존재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힘.)
(나를 바로세우는 힘.)
(나의 것을 지킬 수 있는 힘.)
(우리를 지키는 힘.)
그 바늘을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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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가 치솟습니다.
이 세계를, 곁에 있는 존재를 파괴하고 싶어.
하지만 그만큼 강한 의지가 치솟습니다.
이 도시를, 곁에 있는 존재를 지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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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강한 힘으로 다시 태어나세요.》
이에이리 유이츠:(얇은 바늘 따위를 무서워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차분히 활자를 읽어 내려갈 수 있음에 안도를 느낀다. 지금까지 살아온 길이 헛된 것만은 아닌 것 같아 탐탁찮은 쾌재가 몸 속 깊은 곳에서부터 박차고 달려 나오는 것만 같다.)
(생경하고도 익숙한 감각을 타고 올라오는, 어렴풋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확실하다 말할 수 있는 힘. 조금 더 깊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함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결정을 늦췄다가는, 한평생 우리를 지키지 못하고 죽어버리고 말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태어나서 채 몇 번 되지 않는, 강력한 빛줄기 같은 확신. 그것을 이에이리 유이츠는 지금 느꼈다. 설령 모든 것을 이 자리에 토해내고 쓰러진다고 하더라도, 눈 앞에 있는 존재를 어떻게든 감당할 수 있다는 확신을.)
(다시 네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댈 곳 없는 확신을.)
비무장
기준치: 100/50/20
굴림: 3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721
이슈인 코토:…… 가, 가지, 가지 마…….
가지, 마, 가지 마, 이게, 이게 뭐야…….
(이렇게 우는 걸 본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엉망인 우는 얼굴. 손은 덜덜 떨리고, 몸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가지 마. 가지 마. 같이 돌아가야지. 같이…….) 너, 너랑 나랑……. (같이…….)
이에이리 유이츠:… 미안. (여태까지 생각해 본 말은 그렇게나 많은데, 왜 항상 먼저 나오는 건 추레하기 그지없는 사죄의 말뿐일까. 이런 걸 하고 싶었던 게 아니었는데. 그러니까, 좀 더 가볍게, 아무렇지 않게….)
생각대로 잘 안 되네. 진짜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괜한 우스갯소리나 지껄이는 것으로 이 상황이 무마되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 무마되지 않아. 그렇지만. …)
왜, '같이 돌아가자'며, 왜 그런 얼굴이야. (애써 부정적인 결과는 치워 버리려고 한다. 눈 앞에 닥친 일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 걱정 없이 우리끼리 살 수 있다니 진짜 거짓말 같아….
울지 말고. (당장이라도 사라질 것처럼 희미한 표정으로 웃어 보였다.) … 돌아가야지. 이런 날도 눈 앞에 다가오다니, 정말 죽기 전인가 싶어….
(팔만 올라가면 눈물이라도 닦아 줄 수 있었을 텐데.)
이에이리 유이츠:(눈 앞에 일어나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채 눈을 두어 번 꿈뻑일 뿐이다.)
"크리쳐 사태 종식 이후 100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 마침내 선포합니다."
"안심하십시오, 시민 여러분. 세계는 영원히 '안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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