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 바껴있네

오



가위바위
보 55

dk
이럴 수가 있나

내가 이김





…… 야옹~….
CoC 7th Fanmade Scenario
"오늘은 크리쳐 발생 사...으로부터 866......니다. 안심...시오, 국민......"
"안심, 안심하십시오."
"안전지대의 최전방은 최강의 인류에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71 |
| 판정결과: | 실패 |
1
"오늘은 크리쳐 발생 사…으로부터 866……니다. 안심…시오, 국민……."
"안심, 안심하십시오.
안전지대의 최전방은 최강의 인류에게 지켜지고 있습니다."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90 |
| 판정결과: | 실패 |

(분명 평소였다면, 이런 꼴로 말을 걸어도 될지 혹은 꼬라지를 무어라 변명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을 테지만… 내가 누구인지 생각할 정신도 없고, 마른 침을 삼키면 나는 녹슨 맛만이 내가 알 수 있는 유일한 정보라면 어쩔 수 없지.)
(어기적어기적 몸을 일으켜 다가간다. 몇 발자국쯤을 남긴 채로 입을 열었다.) … 저기.
"무엇이든 좋으니 죽여버리고 싶어."
"―――!"

… 뭐야? 당신….
(다시 일어날 수 있나? 멱살이라도 쥐고 따지고 싶다.)
이대로 끝? 정말? 당신의 삶이 마무리되는 걸까요?

| 기준치: | 69/34/13 |
| 굴림: | 80 |
| 판정결과: | 실패 |
1
"걱정하지 마십시오, 시민 여러분. 아직 우리에겐 최강의 인류가 있습니다.
유이츠 씨와 이슈인 코토 씨가 제 68 번째 안전지대를 오늘도 지키고 있으니까요."


… 뭐야?

(무전 종료.) 바보.


| 기준치: | 68/34/13 |
| 굴림: | 4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뭘 물어봐. (피에 젖어 얼굴께에 붙은 머리카락을 귀찮다는 듯 뒤로 쓸며 일어나 앉았다.)

…… 그럼 크리쳐도 시계인가?


TV?

… … 내 안경 어디갔어?

일어나자마자 안경부터 찾다니. 매번 너 죽일 때마다 내가 얼마나 힘든데. (짠. 새 안경.)





조금씩 떼어서 가져가면 다시 소생할 수 있지 않나? (말하면서 본인도 비위 상했다.)
날 통째로 들고 나를 순 없을 거 아냐.
… 아니, 그럴 수도 있겠다. (논쟁하지 않기.)

그리고 난 친구 너밖에 없어.
















컨디션이랑 소생 시간이랑 관련이 있나 생각한 거야.


전엔 배고파서 덜 익은 거 먹었더니 내가 그럴 리 없다고 쥐어 박았잖아.



네가 두 번이나 죽어서 늦었거든. 그러니까 넌 바보야.

뭐가 늦었는데?



(지도 꺼내다 말고 초코바 꺼내서 던져준다.)




이번엔 좀 힘들겠다.




…….
…… 너…….

(그리곤 초코바 털어넣음.)




(진짜 죽을 셈인가? 다이빙하듯 헬기 문 너머로 뛰어내린다.)
쿵――!


| 기준치: | 99/49/19 |
| 굴림: | 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손가락 꺾어 버린다. (안 한다.)






…… 참고로 학교부터 가는 건 학교 못 가봐서 그런 거야?

넌 학교 다닌 게 그 꼬라지냐? (막말;)



…… 잠겼나?









…… 사실 학교 다녀본 적 있어.


근데 아버지가 이왕 이렇게 된 거 처음부터 홈…… 스풀링? 한 걸로 하자고 하셔서. (오. 눈 밟는 소리. 뽀득뽀득뽀득뽀득)

(대충 지적할 부분은 많았지만 귀찮아지니까 그냥 두기로 한다.) 강당이라길래 큰 건물 안에 있을 줄 알았는데, 다른 건물에 있구나. 왜지?

강당이면 막 뛰어다니기도 해야 되고, 소리도 크고 하니까 아닐까. 이럴 때 피난 장소로도 쓸 수 있고. 나도 강당에서 뛰어다니는 거 좋아했는데. (농구공을 대충대충 던지다가 3점슛 몇 번 집어넣었더니 체육 선생님이 흥분해선 농구부에 들어오라고 한 적이 있다는 둥 주절주절 이야기한다.)


…… 넌 책 좋아했던가? 공부라든가.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11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열까?




…… 이곳에 생존자 무리는 없습니다.



| 기준치: | 40/20/8 |
| 굴림: | 61 |
| 판정결과: | 실패 |
금속형 크리쳐 22체입니다.



(총을 고쳐쥔다.)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5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16



| 기준치: | 95/47/19 |
| 굴림: | 7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6



(잔소리잔소리)


(귀 막은 손 홀랑 떼어버림)




여기선 더 돌아다녀봤자 사람은 못 찾으려나.









…… 근데 넌 오래 아파본 적 없지 않아? 되게 공감해주네.










지금 나 물몸이라고 욕한 거야? (왜 여기로 튀는지?)

솔직히 맞는 말 아닌가? (으쓱.)
웬일로 의도 파악이 빨랐지.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33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뭐지.





너만 알지 마. 뭐야. (마지막 중환자실 문을 닫으며…….)





…… 이곳에 생존자 무리는 없습니다.

| 기준치: | 40/20/8 |
| 굴림: | 2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1D100 → 27

사용시 이성치를 1D3 회복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넌 잘못 주워먹고 죽으면 안 되니까.

나. 나, 나도, 나도 마시고 싶어.
치사하다. 우린 같은 팀인데.



시원하다. (그야 그렇겠지)




적어. (꾸깃.)




(음료수팩 째려보고 휙 던진다.) 가자.




뭔가 복잡해 보이는데, 네가 탈 수 있는 거였다고.

…… 탈 수 있거든!


언제 한 번 휴가 때 여행 가본 적 있거든. 혼자 지하철 타고. (길 잃어버렸단 얘긴 죽어도 안 해야지.) 재밌었어.

용케 길은 안 잃었나보네. 수상한데. (이런 얘기.)



…… 넌 어디 가고 싶은 데 없어?

산이야 멀리서도 맨눈으로 볼 수는 있으니까 다행인데. 글쎄다, 바다 같은 곳은….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1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바다 냄새라는 거 대충 어림짐작이 되는 느낌이 드네….

빙어 조렴? (아마 병어 조림일 것이다.)




…… 이곳에 생존자 무리는 없습니다.

| 기준치: | 40/20/8 |
| 굴림: | 3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1D100 → 23









맣힣따.

(진하긴 한데 좀 퓨레 맛 나고.)


딱히 그렇지도 않을 것 같은데. 솔직히 여기도 이동하다 발이 묶인 사람들 정도는 있을 줄 알았어.

…… 백화점에서 사람 발견하면 한 번 물어보지, 뭐.

너무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도 성과 없어 보이고 그렇잖아.




그런 맛있는 것도 팔고 선물 세트도 팔아. 이번 연휴에는 못 쉬겠지만, 우리.

뭐, 이번엔 글렀지. 계속 이러고 있겠는데, 적어도 한 일주일 정도는.

…… 보라 머리인 사람. (기억 못할까 봐,)




…… 아닌가? 꼭 드려야 되는 건 아닌데.
근데…….
(머리 벅벅 긁으며 회전문 10바퀴 째.)


비커. (왜?)

나였으면 일할 거 생각나서 머리 아파졌을 것 같은데.
약간 크리처 미니어처 받는 느낌 아닌가? 너한테는.

…… 좋아했는데. (약간 충격먹어서 회전문에 머리 쿵 찧었다.)

그러면 그냥 네가 주는 선물이 좋은 거니까 맛있는 거나 사다 드리면 어때?
난 그 케이크 맛있었는데.



선물이라고 해도 되는 건가?

맛있는 걸 먹었다는 기억을 선물해준다고 생각하면 되는 거 아냐? 그건 오래 가잖아. (나름 합리적인 대답을 했다고 생각하는 중.)





어어어어어엄청 꼰대에, 무섭고, 엄격하고, 아무튼 그렇거든. (오. 선물 상자다. 북 찢어봄.)


따뜻해. (왠지 베시시 웃는 표정…….)

그럼 아빠 해달라고 하면 안 되나.



복귀하면 한 번 여쭤볼게.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대피 구역 주차장이었어. (그런 말을 백화점 5층까지 다 둘러본 뒤에야 한다.)

… 그래… 덕분에 좋은 구경 했다…. (참자…. 이건 사실이니까…)
…… 이곳에 생존자 무리는 없습니다.

| 기준치: | 40/20/8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실패 |
생체형 크리쳐 22체입니다.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7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14



| 기준치: | 95/47/19 |
| 굴림: | 100 |
| 판정결과: | 대실패 |


… 난 쏘지 말고!





그리고 쫓아가는 건 너 혼자잖아. (이 자식이?)

옆구리 쓰다듬게?
넌 까딱하면 진짜 뒤져. 바보야.

…… 토키와 씨 생각 때문에 너무 신났나봐. (유연한 남탓.)








뭔가 이상해.


애초에 안전지대가 생기고나서는 크리쳐가 도시를 점령할 정도로 큰 피해를 낸 적이 없었고. 그 정도로 똑똑하지 않잖아.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얘네한테 지능이 생겼거나, 뭔가……. (멈칫…….)
…… 그거 뭐라고 하더라? 그……. 통찰력……. …… 있는 리더가 생겼다거나? (아마 통솔력 얘기인 듯.)

혹시나 그런 녀석이 생긴 거라면, 우리가 가는 곳마다 우글우글 있는 게… 뭐 함정이라도 되는 건가?

이미 여기엔 생존자가 없을지도.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소리 안 들려?


진짜 살짝 들려. 잘 들어봐, 빨리.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3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
진짜네.

… 혹시, 숨어있는 사람이 보내는 신호 같은 거 아닐까?


[ SYSTEM : 조우 이벤트 발생! ]








???




(자기 옆에 있던 코토 보고, 저기서 나온 코토 보고….)
너? 너희들? 너네? 장난 치냐?

(잠깐 생각하는 표정 하다가 삿대질!) 그거 가짜야. 신종 크리쳐라도 되는 모양이지.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날 데려가서 뭐 어떻게 할 셈이지? 말마따나 죽이기라도 할 셈인가? 음험한 계략을 꾸미고 있었구만, 꼴에.

나?
아니,
다 그렇다 쳐도 임무 중에 갑자기 야한 얘기를 왜 해.


똑똑한 소리하는 너.
네가 가짜지.



퍽!

안 되겠다. (총을 꺼내 들었다. 우선 겨누고….)

February 10, 2026 10:19PM상급 크리쳐:어, 어떻게든 도움을 청하고 싶어서 신호를 보낸 거야. 크리쳐의 몸이면 공격당할 테니까……. 이런 미세한 소리를 탐지할 수 있다는 건, 네가 유이츠 맞지? 아까 불렀을 때 반응도 했고……? 널 여태 찾아다녔어…….
최강의 인류라고 불리는 두 사람 중 한쪽이 크리쳐라는 건 도시 괴담처럼 돌아서 알고 있어. 너, 너도, 너도 크리쳐잖아. 부탁이 있어. 제발, 나 좀 살려줘. 나도…… 나도 사람처럼 살 수 있어……!
나도 너처럼 AOC에 들어갈 수도 있을 테고, 어떻게든 쓸모가 있을지도 모르잖아……. 제발, 나도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 살려줘……!

… 으윽. (더 들어주고 있자니 토할 것 같다. 냄새도, … 이런 소리도.)

| 기준치: | 73/36/14 |
| 굴림: | 7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렇게 군소리 하는 시늉으로 크리쳐로부터 눈을 돌렸다.)
이마 괜찮냐? 닦아라도 주리?








"아, 정말 살았어요."
"말로만 듣던 분들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 우린 안전해!"
"아아, 신이시여……."

"실물이 너무 잘생겼어요……!"




아니, 마음이 아픈가요?



이것으로 당신은 2회차 사망을 맞이합니다.


| 기준치: | 73/36/14 |
| 굴림: | 1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몸 상태가 좀 이상한 것 같은데. 주변엔 누구 없나?)

(미적미적 발걸음을 옮겨 거실로 향한다.)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1 |
| 판정결과: | 대성공 |


너 얼마나 누워있었게.



뭐해?!


뭘 둘러댈 생각이었던 거냐.


… 근데 난 왜 3일이나 뻗어 있던 거지. 다 회복도 안 되고.

몰……? 라. 너무 어영부영 지나가서.
어……. 일단 발견한 사람들은 헬기에 태워서 밖으로 내보냈어. 2순위 사항인 크리쳐 제거로 임무가 넘어갔는데…….
나 혼자서는 할 수도 없고, 넌 쓰러져 있고, 크리쳐는 계속 증식하고. 나중 가서는 너 지키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몰려와서 좀……. 음. (자기 다친 곳 주물거린다.)

근데 왜 자꾸 말끝을 흐리지. 바보 같이 말해도 그런 말투는 아니었는데.



아니……. 아니이…….
…… 3일이나 지나서 크리쳐가 이제 손도 못 쓸 정도로 늘어났어. 상부는 이제 A시 포기하겠다고 하고.
다른 안전지대로 크리쳐가 퍼지는 걸 막아야 되니까 크리쳐랑 같이 A시를 폭파할 예정니까 빨리 너랑 같이 빠져나오라고 그랬거든.
여기 다 날려버릴 규모의 폭탄이 실린 헬기가 오고 있…… 어. 지금 바로. (우물쭈물……. 먼 산…….)

(어쨌건 내가 3일이나 자빠져 자고 있어서 쟤가 고생한 건 맞으니까… 여러모로 미안한 얼굴 됐다.)
그럼, 나가기만 하면 되는 거야?




(뚱한 표정…….) 네가 이럴 것 같아서.

이러는 게 뭔데, 임마.

너 지금 짐짝이야. 나 혼자 갈게.

아니, 되겠냐.
내가 아무리 컨디션이 안 좋다지만, 너 혼자 갈 수 있겠냐?
너도 체력 떨어져서 혼자 쏘다니다간 걍 끔살일걸.




역시 안 되겠다. 가자.





…… 진짜? 진짜진짜 후회 안 해?

후회를 왜 하는데?

그럼 짐 챙겨. 1시간 안에 여기서 나가야 되니까 30분 안에 구조하고 30분 안에 나가야 돼. (개 빡센 일정!)

뭐, 해야지. (짐 챙기러 다시 비척비척….)

잠시 특성치를 시나리오 보정을 제외한 기본치로 되돌립니다.

왠지 머리가 멍해져서 숨어서 갈만한 길이 안 보이네…….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1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5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1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70 |
| 판정결과: | 실패 |
(그리고 말 끝나기 무섭게 자빠짐)

금속형 크리쳐 21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 기준치: | 80/40/16 |
| 굴림: | 4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11



| 기준치: | 95/47/19 |
| 굴림: | 7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20
이렇게 해야지. (기분 좋아짐!)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3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94 |
| 판정결과: | 실패 |
(또 엎어짐)




생체형 크리쳐 25마리가 기어옵니다.




| 기준치: | 80/40/16 |
| 고장: | - |
| 굴림: | 2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피해: | 21 |

이제 안 깝칠게.




| 기준치: | 95/47/19 |
| 고장: | - |
| 굴림: | 4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피해: | 12 |








업는다는 건, 언제든 바닥에도 꽂을 수 있다는 뜻인데?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4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사방에서 안타까운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코토가 쓰러지는 당신의 몸을 받아내며, 군화 굽으로 쓰러져 있는 상급 크리쳐의 핵을 터뜨립니다.
"…… 되게 어이없는 실수를 했네. 미안해."
한탄하듯 말한 코토는 당신의 눈을 감겨주고는 시체를 바닥에 눕힙니다.
"좀 쉬어 둬. 어차피 제일 중요한 일은 끝냈으니까 나머지는 천천히 하면 돼."
라고 말하면서요.
……
이변은 잠시 후에 발생합니다.
분명 죽었을 터인 당신의 몸이 두어 번 움찔거립니다.
코토가 생존자들의 신원을 점검하느라 여념이 없을 때, 늘어져 있던 시신이 비척비척 일어섭니다.
끈에 매달린 인형처럼 흔들거리는 당신을 발견한 생존자 하나가 의문을 표합니다.
이상한 기척에 고개를 돌린 코토가 눈을 크게 뜹니다.
"유이츠? 벌써 다 나았어?"
시민들이 웅성거립니다.
"바, 방금 돌아가신 거 아니었나요?"
"어떻게 되살아날 수 있는 거지……?"
그때, 당신이 팽팽하게 웅크리고 있던 몸이 용수철처럼 튀어나와 그들에게로 파고듭니다.
완전히 방심했던 코토는 당신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했기에 방어하지 못하고 당신에게 걷어차입니다.
우득, 갈비뼈가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코토는 땅바닥을 뒹굽니다.
당신은 코토에게 눈길을 주지 않고 이를 세워 시민을 공격하지만, 몇 초 뒤 달려든 코토에 의해 저지됩니다.
여기저기서 비명이 울리고, 내동댕이치고, 엉겨붙어 목을 조르고, 끔찍한 파열음이 들리는…….
그 모습은 완전히 아수라장이었습니다.

| 기준치: | 73/36/14 |
| 굴림: | 6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뚝.

(뒷목을 꾹꾹 누르며 시선을 위로, 옆으로 던졌다가 다시 내려다본다.) …… 영화도 아니고, 뭘 그렇게 열심히 봐?


일단 일 다 끝내고 말해. 거짓말한 건 미안한데 시간 없으니까.



적어도, 그 난리를 쳐 놓은 장본인한테는 말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아니, 애초에 모르는 편이 넌 더 편했을걸. 다 널 위해서 그런 거야.

그 지랄을 하는데 진정은 또 어떻게 시킨 거야? … 그냥 확 죽여 버리지 그랬냐. 아, 못 하나?

어, 죽여버렸어! 죽여버렸어, 됐냐? 그 지랄하는 크리쳐가 눈앞에 있고 뒤에 시민들 있는데 내가 그냥 있었겠냐고. 뭐, 못해? 또 해줄까?

(이내 바짝 다가가 선다.) 자알 했다. 해봐, 할 수 있으면 또 해봐!

(그리고 이를 꾹 악물고, 그대로 주먹 쥔 채 유이츠의 뺨을 퍽 때린다.)

(말을 끝마치기 전에 고개가 살짝 틀어진다.) … 뭐 어쩌고 싶은 거냐? 어? (그리고 마주 멱살을 쥔다.) 이까짓 거 살려 줬다는 뿌듯함이라도 챙기고 싶은 거냐고!

…… 크리스마스에 같이 케이크도 먹고 파티도 하자고 했잖아……. (그제서야 고개 푹 숙인다.)
너 죽어버리면 난 그걸 누구랑 해……? 바뀐 파트너랑 임무 나가서 걔랑 해? 난 걔가 누군지 뭐하는 놈인지 성격 어떤지도 모르는데? 아니 애초에…….
너랑 하는 게 아닌데 의미가 있어?
난 싫어…….
네가 안 죽었으면 좋겠어……. (잘게 떨리는 목소리.)

(한숨을 크게 내쉬며 허공을 몇 초 바라보더니, 다시 깊게 숨을 들이쉬며 자기 머리카락을 마구 헝클어뜨렸다.) 나만 또 나쁜 새끼 됐네, 씨….
(아직 앙금이 풀리지 않은 어린아이처럼 눈 앞의 얼굴을 몇 초 노려봤다가, 눈을 질끈 감으며 다시 숨을 고른다.)
… 그런 건 진작 말했어야지, 바보야. (어깨를 거칠게 끌어와 안고 남의 머리칼도 벅벅 헝클어뜨린다.)
… 미안.

…… 나도 미안해……. (품에 얼굴 꼭 묻고 마주안더니 웅얼거린다.) 이렇게 화낼줄 몰랐어…….
난 그냥 이게 제일 나으니까……. (꿍얼꿍얼…….) 거짓말 좀 하고 너 살릴 수 있으면 그게 제일 좋으니까……. (꿍얼꿍얼꿍얼…….)
…… 때려서 미안해…….

오래 살 테니까 기분 풀어, 바보야.





엎어진 남자 / 테이블 / 벽면의 서랍 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말하고 보니 멈칫. 이 자식 설마...)














당신은 C.V의 첫 실험체입니다.
당신은 이제 괴물이 아닙니다.
당신은, 사람으로 되돌아왔습니다.

| 기준치: | 72/36/14 |
| 굴림: | 85 |
| 판정결과: | 실패 |
4





(가만히 유이츠를 올려다 본다.) 전부?

(길게 말하고 싶지 않다는 듯 코토 머리를 거칠지만 느리게 벅벅 쓰다듬는다.)


(괜히 멋쩍은 듯 손을 움직이지 않으면 울컥할 것 같았으니까.)

너 맨날 죽고 싶다고 그러더니 갑자기 기억도 잃고 크리쳐도 돼 오고. (짤짤짤짤짤) 기억 돌아왔다고 죽거나 하지 않을 거지???

그건…. (잠깐 시선을 피했다가 크게 한숨을 내쉰다.) 알았어. 오래 살게. 노력은 해 볼게.








테이블에 없었나? 아니면… 쓰러져 계신 저분?
먹은 건 아니지?

…… 테이블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시체 파밍할까. (단어.)



(잠긴 서랍에 열쇠를 꽂아 넣어 돌려 본다.)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6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몇 명인가요?

| 기준치: | 68/34/13 |
| 굴림: | 90 |
| 판정결과: | 실패 |
1
…. (편지를 훑어 내려갈수록, 머리를 쓰담아주고 있던 손이 서서히 느려진다.)
그렇다면 3일 이상 노출되었던 코토는?

야, 너…!
(비슷한 쪽을 향하고 있을 얼굴을, 양쪽 볼을 붙잡아 돌려서는 가까이 마주한다.)
괜찮은 거 맞아…?


코토는 크리쳐가 되었으며,
유이츠는 인간으로 되돌아갑니다.

| 기준치: | 67/33/13 |
| 굴림: | 74 |
| 판정결과: | 실패 |
5

HP를 1 차감합니다.


(저 녀석 데리러 가는데 이 정도는 감수해야지.)
(벌떡 일어나려다 잠깐 휘청하고는, 중심을 잡듯 팔을 양쪽으로 살짝 펼친다.)
……. (넘어질 뻔.)
… 하아. 가능할까. (따라잡기 전에 무릎이 먼저 K.O되지 않으면 좋으련만.)
위로, 위로, 더 위로.
코토가 있습니다.
이 순간이 영원할 것처럼 눈이 쏟아지고,
하늘은 새카맣지만,
여전히 새파랗게 밝은 건물의 빛을 등지고 선 코토의 표정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리 와. 가자. 집에 가야지…
크리쳐라도, 그냥, 너랑 같이 있고 싶어.
크리쳐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고, 그냥, "너"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옛날처럼 함께, 크리스마스를…….

그런……. 그 정도로……. 내 의지도 뭣도 나를 막을 수 없는…….
(뒤를 돌아본다. 혼란스러운 눈빛.) …… 이런 거랑 싸워 왔다고? (이내, 불안정하게 웃는 표정으로 바뀐다.)

그 더러운 기분이 뭔지 아니까, 네가 뭘 느끼고 있는지 아니까….
일단, 가자…. (힘없이 한두 걸음 다가간다.)
혹시나 때려도 괜찮으니까.

너, 너 약하잖아. 그러니까, 크리쳐 상태라면 몰라도 지금 너는……. (코토는 인간 유이츠를 잘 안다. 어릴 적부터 병원에 살다시피 했던 사람. AOC에 들어와 실적을 그렇게나 쌓았지만, 약한 몸을 이기지 못해서 혼자 아픔을 삼켰던 사람. 그런, 내 가족.)
…… 오지, 마. 유이츠, 오지 마. 부탁했잖아.
오래 살라고…….

(몰랐다. 그런 소모품도 신경 쓰면 오래 쓸 수 있는 줄 몰랐다. 당연히 가족이 그 역할을 하는 줄도 몰랐다. 진짜 가족이 생기기 전까진.)
누가 죽는대? 난 오래 살 거야, 오래 살 거라고!
근데, 혼자 오래 살면 뭐 하는데?
약속한 건 다 어쩌고?
왜, 그 꼴로 돌아가면 다 죽일 것 같아서 그래? 그딴 거 신경쓰지 마. 난 네가 계속 그 상태여도 묶어 놓고 케이크 먹을 거거든?


(…… 아니, 할 수 없어. 언제 너를 죽일지도 모르는데 그런 건 할 수 없어. 유일한 방법은 이대로 나 혼자 사라지는 거다. 그런데…….)
…… 나 포기 안 할 거지?

… 우리가 남이냐.
(진정으로 살아줬으면 한다고 말해주는 가족이라는 것을.)

그럼 데려가 봐.
날 데리고 있어도 안 죽을 거라고 증명해.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36, 44, 62 |
| +2: | 보통 성공 |
| +1: | 보통 성공 |
| 0: | 보통 성공 |
| -1: | 보통 성공 |
| -2: | 실패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1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증명이 인스턴트 카레도 아니고… 잠깐만 기다려.

아. 이거, 아까……. (그러면서도 휘청여 땅에 닿은 손으로 바닥을 짚고 크게 발차기.)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7, 59, 35 |
| +2: | 극단적 성공 |
| +1: | 극단적 성공 |
| 0: | 극단적 성공 |
| -1: | 실패 |
| -2: | 실패 |
| 피해: | 5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바보야.


일단 탈출해야지.

우리 너무, 그…….
많이 알아버리지 않았나.

그냥 도망…. (하자니, 걸리는 것이 있는지 돌연 말을 멈춘다.)

안 돼?

토키와 씨나 이에이리 씨는 어떻게 되는 거지…. (목소리가 점점 작아진다.)
괜찮을까? 그냥 임무 중에 죽은 거로 생각하려나?

토키와 씨는 그냥 연구원이니까, 괜찮을 테고. 이에이리 씨도……. …… 함부로 손대지는 못할걸. 유명인이잖아. 그리고 도망쳐도 뭐라고 할 수 있겠어. 발표도 못할 텐데.
(그러다가 잠시 뻐끔거린다.) …… 신경 쓰이면 너만 돌아가도 돼. 이 상태면 나 혼자도 도망다닐 수 있겠지.

장난하냐.

합리적이잖아. (완전히 평소 같은 표정.)

너, 쿨럭…. 켈록, 켈록. (말이 끊어지자 신경질적으로 입가에 흐른 피를 벅벅 닦아 치운다.)
너랑 같이 가려고 그런 거잖아….
어디가 됐든 너 데려가야지….

AOC 사람들 다 죽여버려도 되긴 해.
(그런데 아마 싫어하겠지…….)

오래 걸릴까?

음…….
그리고 네 목숨 장담할 자신 없네.

가자. 너 지금 못 걷나?

그냥 이러고 있는 게 좋아서 이러고 있었어.

… 좋으면 됐다.


(나려다 다시 주저앉았다.) ….
(아무것도 아닌 척 다시 일어남.)

…… 아하하!






달칵,




